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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치영

출생:,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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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박수받는 스피치, 박수받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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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uplife999

공감시대

에필로그(글을 끝마치며) 윤치영 박사의 최적의 공감적 대화법 우리는 종종 ‘인간극장’과 같은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곤 한다.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프로그램 속 인물의 마음에 이입했기 때문이다. ‘아~ 슬프겠다, 너무 힘들겠다…’와 같이 공감하는 마음이 들면 나도 모르게 어떤 감정에 젖게 된다. 공감능력이란 ‘나는 당신의 상황을 알고, 당신의 기분을 이해한다’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리더나 현대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고 읽을 줄 아는 공감능력이다. 공감능력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능력이기도 하다. 그 공감능력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다름을 인정하기. 사과와 바나나가 다르듯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부자와 빈자가 다르고 남녀노소가 다르다. 성격과 환경과 입장과 논리가 다 다르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먼저 서로 간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름을 틀렸다고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둘째, 감정을 인정하기. 사람들은 원천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감정조차 동조받기를 원한다.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등을 말한다. 레온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 이론은 사람들의 내적일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불일치를 겪고 있는 개인은 심리적으로 불편해질 것이며, 이런 불일치를 줄이고자 하거나, 불일치를 증가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이다. 개인이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공격적, 합리화, 퇴행, 고착, 체념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 중에도 많이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알고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 행동보다 담배를 피우는 행동을 정당화하여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쉽고 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계속해서 피운다. 그들은 주로 ‘담배 때문에 병에 걸리는 사람은 극소수여서 난 피워도 안 걸릴 거야.’ ‘금연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 더 크고 무섭다’라고 생각을 변화시켜 자신의 흡연을 정당화한다. 이때 당신은 상대방에게 이렇게 충고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결단력이 부족해, 담배는 백해무익한 것이야, 끊어야지, 그걸 못 끊다니.” 혹은 “나도 그랬었거든. 그런데 말이야 담배 생각날 때 껌을 씹든지 군것질을 해 봐. 그렇게 순간을 넘기면 끊을 수 있다고.”라며 충고하려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지 말라. 함부로 충고하지 말라. 그저 “그렇군,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긴 하지.”라며 상대방의 자기합리화까지 인정해 주어야 한다. 셋째, 라포 형성하기. 라포는 사람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서 느껴지는 정보를 활용하여 상대방이 어떤 신체적인 상태인지를 파악해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날 때 그들 사이에 나름 긍정적인 의미가 있고, 긴밀하고 조화로운 관계가 형성될 때 우리는 ‘라포를 구축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절대 혼자만의 느낌이나 생각이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만난 상대방의 관점에서 당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고받아야 라포라는 것이 구축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공유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형성될 수 있는 일종의 유대감이 라포인 것이다. 그 누군가와 연결되는 느낌은 특정 의도를 갖고 만들어질 수도 있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형성될 수도 있다. 또한, 라포는 장기간에 걸친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도구일 수 있고,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기본 베이스가 될 수도 있다. 취업 면접을 보거나,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조금은 악화된 관계를 개선하고자 할 때, 라포를 구축한다면 더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라포를 구축한다는 것은 곧 커리어 관리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스킬을 터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라포’라는 단어는 신뢰라는 단어와 그 의미가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당신은 라포를 형성하면서 동시에 신뢰감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신뢰, 공감, 감정을 우호적으로 키워나가는 데 있어 필요한 소통방식으로 무엇이 떠오르는가? 흔히들 생각해볼 수 있는 액션 아이템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대화 중간 중간마다 미소를 띄운다. 신중하고 주의 깊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음을 표현해야 한다. 상대방의 이름이나 직책을 기억하고, 대화 중간에 불러본다. 상대방이 자라온 문화에 적절한 메시지를 구사해야 한다. 눈 맞춤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다음 단계로 공통점, 공통적인 관심사, 공통된 의견을 찾아보자. 공통점을 확인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교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일한 대학을 졸업했거나, 같은 취미를 공유하거나, 동일한 지역에서 자랐거나, 동일한 스포츠 구단을 응원하거나 등등의 공통된 화제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과 나 사이의 공통된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단계로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자. 라포는 상대방과의 상호 작용 없이는 절대 형성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과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해보자. 예를 들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고안하고 설계 전략을 공동으로 작업하면 당신과 다른 사람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 다음 단계로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자. 공감이란 특정 사안에 대해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 속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공유하려면, 당신은 상대방이 무엇으로 인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오픈 질문으로 자유롭게 문의하고, 그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면 된다. 솔직히 자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를 원하는 사람과의 관계 형성은 좀 피곤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감성을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대화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만큼 당신도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노력함이 중요하다. 그래야 결론적으로 둘 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라포 형성을 통해 서로 간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적이 아닌 동지애를 느껴야 한다. 동질감과 동지애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당신의 아군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면 된다. 동의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야말로 동질감과 동지애를 느끼게 해주는 최적의 방법이다. 함께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동질감과 동지애를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음의 유대로 공통분모를 만드는 것이다. 넷째, 관점전환 능력이 필요하다. ‘샐리와 앤’이라는 실험을 예로 들어보자. 샐리와 앤이 한 방에 있다. 샐리가 공을 바구니에 넣고 방을 나간다. 그사이에 앤은 그 공을 꺼내 상자 안에 넣었다. 샐리가 방으로 돌아오면 공을 어디에서 찾을까? 마음 이론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나 자폐증인 아이는 상자라고 답한다. 마음 이론이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으로, 내 안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가상적으로 만들어 ‘아, 저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저 사람의 상황은 이렇겠구나’라고 그려 보는 것이다. 샐리가 방을 떠나 있는 동안 앤이 공을 옮긴 것이므로 샐리는 그 공이 옮겨진 것을 보지 못했다는 샐리의 상황을 마음속의 가상공간에서 재연할 수 있지만, 자폐증 아이는 자신이 본 것만 생각한다. 그러니 당연히 공을 옮긴 것을 본 그 결과에 대해서만 말하지, 샐리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특수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한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관점전환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러니 성인이 되었다면 당연히 이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이러한 능력이 자연스레 발휘되지 않을 때도 있다. 상황을 바라볼 때 나 자신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으로 바꿔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공감적 대화에서도 바로 이 관점을 바꿀 수 있는 지혜와 배려와 세심함이 필요하겠다. ‘소통과 공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ABCD의 자세가 필요하다. 여기서 A는 ‘Ask(묻다)’로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이 최선인지를 물으며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를 말한다. B는 ‘Believe(믿다)’로서 자신과 지인을 믿는 긍정적 생각이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며, C는 ‘Cheerful(유쾌한)’로서 유쾌한 사람 곁에 항상 사람들이 모인다는 뜻이다. D는 ‘Detail(섬세함)’이며, E는 ‘Enjoy’로서 즐길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ABCD의 자세를 견지하며 소통에 임한다면 보다 열려있는 소통의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거저 얻는 것은 없다. 노력과 실천만이 성공의 길로 향하는 열쇠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소통의 해법을 알아가고,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만 된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흡족할 것이다.

공감시대

프롤로그(머리말) 유쾌함의 또 다른 표현은 바로 편안함이다. 따라서 누군가 여러분과 함께하거나 동행할 기회가 있다면 그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도 필요하다. 상대방은 당신이 편안한지 아닌지 금세 알아차린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유쾌함을 배울 수 있을까? 매사에 안달복달하든 여유 있게 상황을 바라보든 상관없이 시간은 흐르고 상황은 바뀌게 되어 있다. 그래서 흔히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자세가 유리할 것이다. 여러분이 유쾌해하지 않더라도 시간은 흐르기 때문이다. 긴장이 필요한 상황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상황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겨라.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갈 것이다. 행복한 성공인의 처세소통법, 공감 성공, 행복, 사랑. 이것들은 모두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얻을 수 있고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이다. 공감 능력이야말로 사랑과 행복의 방식이며 성공의 도구다.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도 행복도 성공도 이룰 수 없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너무 진지하거나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는 숨이 막힌다. 조금은 느슨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공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너무 진지하거나 뻔한 얘기로는 사람을 끌어들일 수 없다. 따라서 대화를 할 땐 우선 가벼운 대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무겁고 진지하기보다도 가벼운 얘기, 일상적인 얘기로 관심을 끌어들여라. 일상의 궁금증, 구체적인 공통점, 경제, 스포츠, 취미, 핫한 화제… 일상의 잡담으로 공통분모를 만들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재미있게 꾸밀 수 있다. 리액션도 공감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말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거들랑 상대의 말의 꼬리를 물고 받아쳐라. 매끄럽지 않아도 된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솔직하게 감정을 떨쳐놓아라. 형식 없는 수다가 곧 잡담이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라. 일상생활에서의 사건 사고는 좋은 잡담거리다. 잡담이야말로 수다 떨기에 좋은 말의 방식이다. 또한 잡담에 능한 사람이 공감력 높은 사람이다. 행복한 성공인은 경제적인 자유와 시간적인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한다. 행복한 성공은 했으나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가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행복한 성공을 누리려면 사람들 앞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그래야 인간관계가 자유로워진다. 관계가 원활해야 비즈니스나 사업도 술술 잘 풀린다. 그래야 인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게 된다. 마음먹은 대로, 뜻하는 대로 이루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려면 사회적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쓴 책이 바로 이 책, 『공감시대―화법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란 책이다. 성공사례에는 크게 두 가지의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성공은 했으나 그 성공을 축하받지 못하는 성공, 두 번째는 도와주었거나 지켜봐주던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축하와 지지를 받는 성공. 후자에 해당하는 유의미한 성공을 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주변인들을 관찰하고 혼자 생각해본 결과 행복한 성공인들에게는 특별한 처세소통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통법의 기본은 바로 인사를 제대로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크게 성공하셨습니까?”라고 물으면 열심히 하다 보니 성공했다며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내세우는 사람이 있다. 그런 반면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운이 따라 주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느 쪽이 행복한 성공인이라 생각하는가? 진정 행복한 성공인은 인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고 슬픔 때 진정 슬픔을 나눌 줄 아는 인사성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두 번째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 “언제 한번 같이 식사하십시다!”라는 막연한 기약을 남발하는 사람은 처세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약속도 지킬 줄 아는 사람은 자기와의 약속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기 말에 책임을 지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어른스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끊임없이 성장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 이야말로 성공의 가도를 달릴 수 있는 사람이다. 결국 세상은 내가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남들보다 얼마나 실력 있고 능력을 겸비했느냐가 중요하다. 행복한 상공인은 인사를 할 줄 알고, 약속을 지킬 줄 알며, 끊임없는 성장을 통해서 나의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누구나 성공할 수는 있으나 그 성공을 지속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성공을 지키고 또한 그 성공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면 일단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성공의 기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더 허리를 굽히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그 성공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성공인의 공통점은 성격이 무던하다는 것이다. 성격이 까칠하거나 모가 나 있는 사람은 결코 성공의 문턱을 넘을 수 없다고 본다. 성공인의 필수 조건은 공감력이다.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소통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으며,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된다. ‘인인인인인人人人人人’이 무엇이냐는 한자 수수께끼가 있다. 그 답은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일까? 인간적인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성공을 위해서는 인간적 매력이 있어야 한다. 때론 이성보다는 감성을 앞세우는 감성파, 눈물과 그늘이 있는 사람, 그래서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사람,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인간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오래 전 TV에서 방영한 실화이다. 교도소에서 출감한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다시는 범죄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한 여자를 소개 받았다. 여인은 진심으로 그 청년을 사랑해주었다. 청년은 지금껏 그러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 쉬이 사랑에 빠졌다. 그리하여 그녀와 동거까지 하게 되었다. 청년은 여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었다. 여인은 예쁜 집을 하나 갖고자 했다. 하지만 그는 변변한 직장도 없어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범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 가정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게 되었다. 다시는 그런 일에 빠지지 않겠다며 다짐했건만 또다시 그런 일을 하게 된 것이었다.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집 주인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그를 때려죽이고 말았다. 청년은 그때부터 열 명이 넘는 사람을 주먹으로 때려죽이고 돈을 훔쳐 아내에게 가져다주었다. 후에 여인은 남편이 자신이 바라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그 같은 일을 벌인 것을 알고서 땅을 치며 통곡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형사가 청년에게 물었다. “앞에서 한 생명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서도 고통을 느끼지 못했느냐?” 그러자 청년이 대답했다.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열정이 기적을 불러온다 알람을 7시에 맞춰 놨는데 6시에 눈이 떠졌다. 살짝 뒤척이다가 ‘미라클모닝’에서처럼 바로 샤워하고 바깥으로 나갔다. 새벽 공기 속을 가르며 출근했다. 이른 아침 사무실에 나와 간단히 편집해 놓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얼마만의 ‘출강여행’인가? 내포에 위치한 한 기관에서 4시간짜리 출강제의가 들어왔다. 속속들이 강의가 잡히고 있다. 다행이다. 이런 나를 일컬어 ‘보따리장사’라 부른다. 그래, ‘보따리장사’면 어떤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보따리 메고 달려갈 수 있다. 그러고 보면 강의가 천직인가보다, 보따리장사. 내포의 강의를 마치고 나면 기다려주는 동지가 있다. 맛집을 예약해 놓고 반겨 줄 분이 있으니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시외버스 예약관계부터 귀한 분과의 식사자리까지 함께하니 좋다. 쉬었다 가라고 숙소까지 잡아 놓았다. 그야말로 ‘출강여행’이다. 상대방의 배려가 의리의리하다. 보따리 장사에게 베푸는 의리가 감사하고 고맙다. 이 은혜를 언제 다 갚을까. 기대 바깥에서 일어난 일을 두고 흔히 기적이라 말한다. 도서 출간을 앞두고 ‘뿌리 깊은 나무’라는 카페에 초대되었다. 그 자리에서 기대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펼쳐졌다. ‘뿌리 깊은 나무’란 카페의 주인격(?)인 ‘상수리나무’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게 된 일도 그렇고, 전혀 예상치 못한 귀인들과의 조우도 그렇다. 2021년 4월 3일 토요일, 2021년 8월 8일 오후 3시의 약속들도 나를 기분 좋게 했다. 시를 써서 작품을 걸 수 있는 상황도 그렇다. 그 기적을 불러 온 장본인이 있다. 그분은 바로 『행복에너지』란 책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의 열반에 올라섰고, 행복에너지란 출판사를 운영하시는 권선복 대표님이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당일 25분의 귀인들과의 만남이야말로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 그러한 새로운 기회는 곧 축복이 되었다. 그 중심에 계신 권선복 대표님의 열정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한다. 열정Passion~! 그리고 이번 나의 신작이 계획보다 앞당겨져 출간될 수 있는 것도 오로지 권선복 대표님 덕분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게 감사를 드린다. 사람은 어떤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다울까. 그건 바로 어떤 일에 빠져들어 미친 듯이 몰입되어 있을 때이다.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연주에 빠져있을 때, 마라토너가 마지막 골인지점에서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을 때, 윤치영 박사가 강의에 몰입되어 있을 때이다. 독자 여러분들은 언제 스스로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가. 나 자신 스스로가 가장 멋있다고 판단되는 일을 할 때, 그때 그 일이 바로 천직이라 생각한다. 미친 듯이 일하시고 미친 듯이 사랑하시고 미친 듯이 놀아보자.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공자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윤치영 화술박사가 말하길 “樂之者不如狂之者.”니라… 즐기는 사람은 미친 사람만 못하다. 그래, 살짝 미쳐보자. 사랑도, 일도, 일상도 살짝 미친 듯 살아보자. 이 시대는 인간공학이 기술적 지식보다 더 중요한 시대다. 세상사 모든 일은 사람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있어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공통분모는 ‘사람’인 것이다. 현대에서는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성공이나 행복도 보장받을 수 없다. 경쟁력의 원천도 따지고 보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대인관계를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처리하는 것은 결코 무리다. 대인관계는 기술로만 처리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간교한 화술이나 얄팍한 권모술수를 꾀하다간 속내가 들통이 나고 말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기술이 아닌 진심이다. 나 자신의 인품과 교양에서 흘러나오는 진솔된 매너와 마음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올바른 사회생활과 성공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 능력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움직이고 다스릴 줄 아는 화법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화술에 앞서 진실된 사람, 재미있는 사람, 정곡을 찌를 수 있는 화법을 지닌 사람,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사람, 항상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 극단적이거나 이기적인 욕심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센스를 지닌 사람, 사람의 능력을 인정할 줄 아는 센스와 지혜가 필요하다. 평소 말이 너무 많다거나, 항상 논쟁을 하려 한다거나, 늘 부정적이거나 남의 단점이나 험담을 즐긴다거나, 남의 의사를 무시하거나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있는지 상대방의 반응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바꾸어 보려고 논쟁을 벌이면 그가 마음을 바꿀까? 절대 그럴 리가 없다. 하지만 상대를 다그치지 않고 그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상대를 배려해 준다면 그는 나의 사고방식에 접근해 오게 되어 있다.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은 공감력이 뛰어나고 그것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은 산뜻하고 센스 있게 교감할 수 있는 공감력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수영을 연습할 때 온몸에 힘을 빼고 물을 잡아 뒤로 밀어내는 요령을 불현듯 터득하게 되는 것처럼 깨우침이란 어떤 기회에 자신이 순간적으로 느껴서 무언중에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명품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람이 사람에게 추앙받는 이유는 진솔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진솔한 마음은 명품과 같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프리젠테이션이란 하나의 예술 행위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에서 어떤 연기를 연출할 것이냐, 얼마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인가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프리젠터가 효과적인 표현 방법과 능력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주목을 해야 할 것은 그 프리젠터의 진솔한 마음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사실이다. 마치 이탈리아 구두, 스위스 시계, 프랑스 향수, 인어의 눈물이라거나 달이 흘린 눈물이 바다에 떨어져 조개속으로 들어가 빚어졌다는 등 환상적인 탄생 설화를 갖고 있는 진주와 같은 유명한 보석과 같이 명품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사람이 사람에게 추앙받는 이유는 진솔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진솔한 마음은 명품과 같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술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장인정신으로 무장되어 자신의 말 잔치에 몰입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공감과 공명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실전은 연습과 같아야 한다. 연습은 실전과 같이 치밀하게 연마하고 실전에서는 연습과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여유가 바로 준비된 프리젠터라 하겠다. 프리젠터가 여유를 가질 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스스로 몰입돼 신들린 듯 연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치 않고 실전에서도 잣대로 이리 재고 저리 재서 재단하는 것과 같이 꿰맞추는 식의 스피치로는 어설픈 연출이 되고 말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이 책에서 "프리젠테이션이란 하나의 예술 행위라 할 수 있다"라고 표현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스킬은 이 책의 후속된이라 할 수 있는 <나를 잘 설명하는 화술 나의 이미지를 높이는 화술>이란 책(2002.1 출간)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2002년 2월 4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

프 롤 로 그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 서울 미아리에 있는 성바오로딸 수도회에 강의를 초청받은 적이 있었다. 수도회에 들어서는 순간 정갈하게 정리된 분위기가 엄숙 경건하였다. 담당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수녀님들이 순진(?)하다는 정보를 받았지만 대기실에서 강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적막이 흐르면서 공포(?) 스러움이 느꼈다. 필자는 지금 기분을 전달하고 싶어, “수녀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까르르...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수녀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요?”라 다시 물으니... “어둠, 높은 곳, 사람, 빗자루 몽당귀신, 천둥번개, 불빛, 무덤, 죽음, 깊은 우물 속....” 등 소녀처럼 수줍은 듯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렇군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오솔길을 혼자 걷는데 앞에서 사람이 오면 무섭지요. 옛날옛날 전기가 없던 시절 어두운 밤에 담장밖에 있는 뒷간(화장실)에 살았다는 빗자루 몽당귀신, 동네에서 조심성 없는 얘들이 빠졌다는 깊은 우물 속... 다 무서운 것들이지요.” 그 외에도 죽음, 실패, 가보지 않은 길 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분석해 보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는 두려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 는 두려움, 무지해서 오는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확실감에서 오는 두려 8 움, 사랑, 건강, 행복 등 잃으면 어쩌나 하는 상실감에서 오는 두려움 등 많고 많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 앞에 말을 해야 하는 상황도 두려움 중에 하나이지요. 특히 말할 거리가 없는데 말을 하라면 시쳇말로 ‘미치고 환장할 일입니다.“ “말할 거리가 없다고요? 도대체 무엇을 말하냐구요?” “앞이 깜깜해요. 앞이 안보여요?” “앞에서 괴물이 나를 잡아먹을 듯 다가오는 듯해요.” “경험이 없다고요.” “남사스러워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다구요.” “좀 더 잘하고 싶은데 그게 쉽질 않네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즐길 순 없을까?” 그렇다면 ‘말할 거리를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눈을 감지 말고 두 둔 크게 뜨고 앞을 직시하면 되지 않을까?’ ‘예방주사 맞듯 경험이 없다면 경험을 해서 면역력을 키우면 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내질러 버리면 되지 않을까?’ ‘프로도 아마추어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반복하고 반복하면 되지 않을까?’ ‘즐길 줄 아는 능력을 키우면 되지 않을까?’ 등 고민해 보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회식장소에서 ‘건배제안’을 하라고 할까봐 구석에 앉아 마음을 졸이며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 이 불쌍하기만 하다. 9 증상으로는 목소리가 떨리고 침이 마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하 소연 한다. 울렁증, 공포증... 이런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고민이 많다. 더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인정받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가 강해진다. 사람들 앞에서 '자알~' 말하고 싶은데 결코 쉽지 않는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버벅대지 않고, 막힘없이 목표하는 방향으로 멋지게 나아가고 싶은 게다.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고 싶은 대로 살아 갈 수 있고 마음먹은 대로 잘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알고 보면 자기 마음먹은 대로, 자기 멋에 겨워서 자기 말하는 대로 자기답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공감 하고, 소통하며 그렇게 어우러져 살아가게 된다. · 진정한 성공자는 시간으로부터, 경제적인 제약으로부터 사람들 앞 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도그마’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도그마’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평가이다. 도그마로부터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란다. · 스피치(발표)와 말(소통의 도구)은 비즈니스와 삶의 도구이전에 그 사람의 인품의 바로미터이다. 10 · 스피치(발표)와 말(소통의 도구)이 풀리면 관계가 풀리고, 관계가 풀리면 비즈니스가 풀리고, 비즈니스가 풀리면 인생이 풀린다. - 윤치영 화술박사 일상의 도구가 말(스피치)이다. 그 사람의 말격이 인격이다. 그 사람의 말 의 습관이 삶의 방식이다. 따라서 말이 그 사람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 사람 의 말의 수준이 그 사람의 실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말의 효능과 중요성을 알기에 많은 이들이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스피치(말이 풀리면 대인관계가 풀리고, 대인관계가 풀리면 비즈니스가 풀리고 비즈니스가 풀이 면 인생이 풀린다. 스피치를 풀어라. 그러면 만사형통 운수대통 한다. 그런데 막상 멍석을 펴 놓으면 무너지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렇다고 말솜씨를 높이는 것이 난공불락은 아니다. 쪼개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 괴물처럼 앞을 가로 막는다.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전제로 ‘관심을 끌게 말하는 법, 흥미 있게 말하는 법, 뜻있게 말하는 법, 유익하게 말하는 법, 논리 적으로 말하는 법,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말하는 법과 윤리적인 감각으로 말하는 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의 스피치 내 용, 전달기술, 그리고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의 자세와 태도 그 리고 표정 등으로 구분하여 생활현장에서의 고충을 타파하고 설득력과 공감적이고 감동의 전율을 선사할 수 있는 파워풀한 스피치를 구사할 수 있도록 대안제시와 훈련 방법 등을 소개해 놓았다. 1998년 8월 15일, '인생을 바꾸는 7가지 성공에너지'란 책을 '을유문화사'를 통해 출간한 이후 '당신도 화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이란 책을 '책 11 이 있는 마을'에서 출간하여 3년간 월급처럼 매달 인세를 받기도 했었다. 얼마 전에는 한국리더십센터 한근태 소장,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 비젼택시 정태성 총장, 이랑주 VMD연구소 소장, 윤치영 화술박사 5인의 공저한 어른수업은 서울문화사를 통해 출간하는 등 총 39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그 힘으로 청와대부터 제주까지 총3천 여회 강연을 하고 있으며, 대전 의 한복판 둔산에서 면접, 프레젠테이션, 연설, 강의,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등에 관한 개인코칭과 그룹강의(수요CEO강좌, 토요CEO강좌)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YCY강사자격과정'을 신설하여 강사를 배출하는 일에 열심 히 하고 있다. 이제 윤치영 박사는 '카네기'처럼 대여섯 권으로 묶어서 전집류를 내고 싶은 것이 소망이다. 하여 몇 해 전부터 준비해 온던 끝에 '멍석을 펴 놓아 도 잘 놀 수 있다'는 부제의 '사람들 앞에서 잘 말하기'란 책을 내놓게 되었 다. 이 책의 반응을 보아 가며 다음 작품(성공인의 행복한 소통법-공감)을 출간할 예정이다. 30여 년 동안 화술과 자기개발서에 관한 책을 쓰고 강연하고 개인코칭 한 경영마케팅 박사 논문을 화술과 접목해 학위를 받은 화술박사가 스피치로 발표를 잘하고, 소통의 도구인 말 잘하는 법을 단호하게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 말솜씨, 화력, 말습관뿐 아니라 삶의 살아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20년3월15일 출세코치 윤치영 화술박사 <본문 내용> Chapter1 사람 앞에 서면 작아지는 나 · 두려워 말라_ 두려워하지 마라. 해보면 다 할만하다. 자신을 평가절하하지 마라. 돼지가 열 받으면 어떻게 될까? 바비큐 된다. 당신은 존귀 한 만물의 영장 사람이다. 천상천하 귀한 존재이다. 포기하지 마라. 실패 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포기했기 때문이다. 처질이 어느 졸업식 장에서 반복적으로 세 번 외친 말은 Never give up이다. 포기는 김장할 때나 필요한 말이다. - 윤치영 화술박사 1. 멍석 깔아주면 겁부터 먹는다. “앉아서는 말을 잘하는데 사람들 앞에만 서면 말을 잘 못해서 고민입 14 니다.”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동료나 친구들과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막상 멍석을 깔아주고 이야기하라고 하면 반벙어리가 된다. 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제대로 말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는 뜻이다. 사람들은 유난히 남을 비난하기를 좋아한다. 이런 현상도 말하는 방법 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데서 비롯된 문제이다. 말의 위력을 경시하는 문화는 하나의 현상만 보고 함부로 말하고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갖게 했다. 그러다 보니 공식적인 말하기에는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앉 서는 청산유수인데 멍석 깔아주면 말을 못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체면이 깎이지 않도록 말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매우 권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평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생각나는 대로 함부로 말하는 습관도 가지고 있다. 그런 습관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드러날까 봐 지나치게 신중을 기 하게 된다.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걱정하고 고려해 야하기 때문에 말하는 데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그동안 공식 적으로 말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아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말하기가 더욱 두려운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사담을 나눌 때도 공식적인 자리처럼 조심성 있게 말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우리 속담에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 15 다”는 말이 있듯 사석에서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거나 남을 험담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그런 말이 튀어나오기 십상이다. 평소의 말 습관은 이처럼 예기치 않은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평소의 말 습관을 다듬지 않으면 공식적인 말하기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유형은 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사 이래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의 침략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능동적으로 일하기보다 수동적으로 방어 하는 데 익숙한 편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실험 정신도 부족하다.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공식적인 말하기에 필요한 담력은 후천적으로 길러야 한다. 훈련 방법으로는 기회가 주어지면 되나 안 되나 사람들 앞에 자주 서 보는 것이 다. 아니면 축구 경기장이나 지하철 안, 아니면 동물원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눈 딱 감고 자신의 생각을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훈련을 마치고 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담력이 길러질 것이다. 세 번째 유형은 매사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유형은 다른 사람들과 일을 나누지 않고 독점하려는 의식이 강해 혼자서 하는 일은 완벽하게 잘한다. 하지만 막상 멍석을 깔아주면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니, 평소에는 딱 부러지는 사람이 왜 그렇게 심하게 떨지? 가여워서 봐 줄 수가 없네.” 16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기피하기 십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일을 나누어 과중함을 덜어야 한다. 그래야 만 공식적인 발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여러 차례 실수를 경험함으로써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완벽주의자는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일을 독점하지 말고 동료들과 나누어서 하도록 하고 공과도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 유형으로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광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를 마치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정보인 양 과장해서 말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그럴싸하게 각색해 재미있게 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한 사람은 나 에게 들은 이야기를 나보다 더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어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앉은 자리 에서는 달변가인데 공식석상에서는 ‘왜 저럴까’ 싶을 정도로 말하는 것 을 두려워한다. 자신이 말하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 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유형은 평소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대 해서는 반드시 확인한 후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17 2. 대중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나 다른 사람과 평상시에 대화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유머 감각도 풍부해서 남들에게도 재미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단다. 성격도 넘 밝고 외향적이지만 무대에서 발표할 일이 생기면 너무 떨리고 두려워 서 전날 잠도 자지 못한다고 한다. 마치 심장이 멎어 버리는듯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람들에게 사람 앞에서 식사(행사장에서의 인사말)나 주제 발표 혹 은 제안 설명을 하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고민이나 반응을 보인다. 첫째, 앞이 안 보인다. 둘째, 그 말이 그 말이라 반응이 설렁하다. 셋째, 속도가 빨라진다. 필자는 그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여 본다. 첫째, '앞이 안 보인다' 하소연하는 사람들은 사람 앞에 섰을 때 아 예 눈을 감아 버리거나 다른 곳을 바라보며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더욱 공포심을 유발하고 만다. 사람 앞에 서는 것이 두렵거나 긴 장 초초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일수록 시선을 놓쳐서는 안 된다. 적당히 상대방을 시선을 잡을 수 있는 아이콘텍을 구사해야 한다. 둘째, '그 말이 그 말이라 반응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 놓은 분들은 이렇게 하면 된다. '반응을 보이도록 말하라!'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 런 말은 누구는 못하느냐?'며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필자가 제 안한 방법이야 말로 최고의 처방이다. 반응을 보이기 위해서는 흔해빠진 내용을 가지고서는 역부족하다. 반응은 자극을 주었을 때 나타나는 18 법이다. 자극도 주지 않고 반응을 기다리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화자 의 특별한 경험담이나 색다른 색깔 특별한 스피치 스타일...등으로 반응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독창적이고 구체적이며 재미있는 내 용을 가지고 말하는 방법이다. 셋째, 사람 앞에 발표해 본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일수록 말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 이유는 긴장하고 초조한 마음에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빨리하고 들어가겠다는 심리의 작용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 다 안전하고 편한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일테면 서있 는 사람은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불안하게 말 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빨리 끝내기 위해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말하는 속도가 빠르면 상대방이나 청중과의 공감할 수 있는 시 간이 없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데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차를 타 고 가는데 운전자가 너무 빨리 몰면 불안하기도 하고 빠른 스피드에 차장에 스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 빠르면 공감대를 갖지 못한다. 스피치는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느낌의 전달이여야 한 다. 느낌의 전달, 교감을 위해서는 적당한 말의 속도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포즈pause을 적용해야 한다. 호흡 장단에 맞춰 가락을 타 며 말하는 법, 입술을 모으고 휴지를 갖는 법, 레카토'Legato'/스타카토'Staccato'의 적용으로 빠르고 느림을 조화 있게 배열하는 방법 등 으로 스피드에서 스릴감을 살려야 한다. 19 3. 대중 앞에서 말하기가 가장 두렵다 화술이 뛰어난 사람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 인기가 있다는 뜻 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누군가를 감동시키기 위해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말’이라는 수단을 사용한다. 모든 대인관계도 말에 의해 이루어진다. 말은 사람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다. 말은 인격이 되고, 재능이 되고, 때로는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 되기도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건 연예계에서건 성공한 사람들은 말하는 법이 다르고 설득하는 법도 다르다. 서점에 가보면 화술에 관한 수많은 서적이 끊임없이 출판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성공하는데 있어서 화술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 3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 가?’라는 질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북 오브 리스트(Book of list)>는 밝히고 있다. 이처럼 누구에 게나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앉고 있는 고민거리임을 알수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아 보기를 권하고 싶다. 혼자서 자신의 태도를 측정하고 바로잡으려면 대단한 인내심과 끈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우선 여기에서는 혼자서 인내를 갖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0 ◎ 본인의 발표 불안증은 어느 정도인가? (메크로스키가 만든 발표 불안증 척도) (1:전혀 그렇지 않다, 2:거의 그렇지 않다, 3:보통이다, 4:자주 그렇다, 5:거의 항상 그렇다) 1. 나는 일반적으로 그룹토론에 참여하는 동안 편안하게 느낀다. 2. 나는 그룹토론에 참여하고 싶다. 3. 그룹토론에 참여하는 동안 나는 침착하고 느긋하다. 4. 나는 회의에 참여하는 동안 보통 침착하고 느긋하다. 5. 나는 회의에서 견해를 피력해 보라고 요청받을 때 침착하고 느긋하다. 6. 나는 회의에서 질문에 답할 때 매우 느긋하다. 7. 나는 대화하는 동안 나서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8. 나는 보통 대화하는 동안 아주 침착하고 느긋하다. 9. 나는 새로 알게 된 사람과 대화하는 동안 매우 느긋하다. 10. 나는 스피치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11. 나는 스피치 하는 동안 느긋하다. 12. 나는 스피치 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자신을 가지고 대처해 나간다. 각 항목을 5단계 척도(1점~5점)로 두고 체크했을 경우, 총점 (12*5=60)에 아나운서는 평균 40점이었다. 발제와 발표를 자주 하는 대 학생의 경우는 35점이었다.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에서 느끼는 나의 기 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거의 그렇지 않다2점, 보통이다3점, 자주 그렇다 4점, 거의 항상 그렇다 5점) 21 ? 40점 이상 : 의사소통의 문제가 없는 상태 ? 35점~39점 : 의사소통의 약간의 문제는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는 상태 ? 25점~34점 :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으므로 훈련이 필요한 상태 ? 24점 이하 : 의사소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상태로 체계적인 훈련이 시급한 상태 4. 발표불안증에서 해방되어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social animal)'로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을 중요시 여기며 사회생활을 영위해 왔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사회생활 속에서 상호간 의사소통을 성립시키는 기본적 인 조건이므로 이것이 원활하게 이루지지 않으면 작게는 개인에서, 크게는 사회 전반에 걸쳐 문제를 야기 시키게 된다. 개인적 문제로는 사회 부적응으로 인한 정서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사회?국가적으로는 조직운영의 능률이 저하되고, 국제사회 속에 중대한 외교적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은 다양하지만, 대개 상호간에 스피치(Speech, 말하기)가 대부분을 차지함은 물론이며, 그것이 인간관 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현대인에게는 비즈니스는 물론 성공적인 삶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한 수단으로 원활한 스피치 능력이 요구된다. 즉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은 현대인들이 겸비해야할 자질’ 22 중 하나이다. 또한 현대사회는 정보화, 세계화, 탈산업화, 다원화적 특성의 지식기반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과거 암기식 지식 습득이 아닌, 기초 지 식을 탄탄히 갖추어 지식을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탄탄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필요한 지식을 생성해내어 자아실현은 물론이고, 전문적 구성으로 대중 앞에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이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가 발달하여 인간의 생활이 윤택해진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간소외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간소외 현상은 곧 개개인의 발표불안장애 (Speech anxiety of trouble)를 초래하여, 상호간 소통의 단절은 물론이고,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of trouble)에까지 이르렀다. 발표불안장애는 사회불안장애의 주요 유형이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회불안은 직업적 수행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기능에서 심각 한 지장을 가져오기 때문에 신경 정신적 상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Curan의 연구에서 사회불안의 발생률을 보면, ‘수행불안 혹은 사 회적 상황에서의 불편감을 전체 인구의 20~41%가 경험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회피할 만큼 불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사회불안의 주요 원인인 발표불안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중 앞에서 효과적이고 적절한 스피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활동 수행에 있어 많은 애로(厓路)를 겪는다. 따라서 발표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스피치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불안요소인 트라우마(Trauma)의 정확한 진단 및 23 파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아울러 개개인에 가장 효과적이고 적합한 치유법을 제공하고, 점진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스피치 치료’는 개인의 트라우마적 심리를 파악하고, 발표 또는 상호 간 대화 시 긴장된 감정과 정신 그리고 신체적 불안한 움직임을 바로 잡 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스피치 치료’는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일상에서 늘 사 용하는 ‘말하기’를 치료 수단으로 사용하므로 발표불안 치료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스피치 치료 방법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심리적 불편함을 토설(吐說, 내적 불안요소를 발산)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겪고 있는 발표불안장애의 원인(트라우마)을 규명하고, 그에 적합 한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함이다. 둘째,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하여 순 간 대처능력과 상황통제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다. 길거리?버스?지하철? 백화점 등 많은 사람들이 왕래(往來)하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그에 따른 ‘말하기’ 경험을 연습함과 동시에 청중에 대한 자신감을 배가 시키는 방법이다. 셋째, 앞의 두 과정을 거쳐 충분한 치료와 훈련이 되었다 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발표하게 될 행사의 성격을 인지함은 물론, 상황과 주제에 따른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 이를테면 발표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메모나 관련 서류를 준비한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하여 청중들에게 보다 설득력 있고, 호소력 있는 발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스피치 치료는 자신의 조직 안에서 사회적 역할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생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데, 그 이유는 정신적으로 안정되 24 고, 자신감 있는 스피치로 자신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다시 말해 치료 과정을 통해 대인과의 대화나 청중 앞 발표에 있어 보다 안정되고 설득력 있는 스피치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발표불안증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피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잘돼야 될 텐데 하 며 긴장하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 그런데 긴장이 지나쳐서 불안으로 된 다면 이것이 문제다. 대부분의 발표불안증은 대인공포증과 같은 성격적 결함에서 나오는 것보다 스피치를 해야 하는 상황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즉, 스피치를 잘해야 된다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청중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하는 불확실성이 작용하여 생겨난다. 이 발표불안증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느끼게 된다. ① 여러 사람을 상대로 한 스피치 경험이 부족할 때 ② 과거에 망신당한 경험이 있을 때 ③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질 때 ④ 스피치의 준비(특히 말할 내용)가 불충분할 때 이러한 발표불안증에 사로잡히면 긴장과 흥분, 초조와 걱정을 하게 되 고, 지나치면 말투와 행동도 부자연스러워 진다. 이러한 불안한 심리는 준비할 때부터 점차 느껴지기 시작해서, 실행의 직전이나 시작을 전후해서 그 불안의 정도가 최고도로 고조되며, 스피치를 해나가는 동안 적응하게 되어 끝나갈 때쯤이면 모든 불안 심리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4단 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다. 스피치를 불안해하는 25 사람들은 대부분 경험이 부족해서 스피치를 해야 할 상황에서 말하기를 피하거나 미루거나, 더듬지 않는 말로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이를 고치지 않으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영원히 잘할 수가 없다. 6. 가역성의 법칙 누구나 많은 사람 앞에 서게 되면 부담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한다. 무대를 서 본 경험이나 성격유형에 따라 무대공포증을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난 다. 필자도 내성적인 성격으로 남 앞에서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수백 명이 있는 강당에서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경험이 저의 스승이었다. 많은 사람 앞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는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또 욕심이 화를 부른다. ‘이번에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돼’라는 강박관념이 나를 구속시켜버리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건 남들의 평가는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못했다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는 일,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자신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다, 잘해서 박수 받는 것보다 못하고 나서 못하는 것을 인정 해 버리면 사람들은 더 좋아한다. 예를 들어 나가서 노래를 부르라하면 그냥 부르는 것이다. "너 참 노래 잘한다."라고하면 "응, 내가 그림은 못 그리는데 노래는 잘 부르는 편이야" "너 참 노래 되게 못한다"하면 "응, 26 나는 그림은 좀 그리는 편인데 노래는 완전 음치야" 이렇게 가볍게 받아들이면 된다. 이렇게 상대방이 잘했다 하건, 못했다 하건 그 평가에서 자유스러워지면, 사람 앞엔 내 움직임도 자연스러워 진다. 또 나와 가장 친한 관객 한명의 얼굴을 보며, 그 곳에 둘만 있다고 상상하며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감정에 따라 행동이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행동에 따라 감 정이 바뀐다는 얘기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가역성의 법칙(Law of Reversibility)'이라고 한다.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지고, 부정적으로 행동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다. 자 기의 단점(?)을 오픈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가 지금 많은 분들 앞 에 서니까 떨리거든요.”라고 고백하는 순간 공포증이 사라지고 홀가분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수 있다. 마치 범죄자가 도망 다니다 잡히면 오히려 안도감이 드는 것처럼 지금의 심정을 고백함으로 얻는 자유함이다. 7. 대중 앞에서 공포증 없애기 누구나 많은 사람 앞에 서게 되면 부담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한다. 무대를 서 본 경험이나 성격유형에 따라 무대공포증을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난 다. 필자도 내성적인 성격으로 남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 은 수백 명이 있는 강당에서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경험이 나의 스승이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27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는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 고 말하고 싶다. 1) 욕심이 화를 부르는 법! - 적절한 자기노출이 필요하다 또 욕심이 화를 부른다. ‘이번에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돼’라는 강박관념이 나를 구속시켜버리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건 남들의 평가는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못했다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는 일,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자신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다, 잘해서 박수 받는 것보다 못하고 나서 못하는 것을 인정 해 버리면 사람들은 더 좋아한다. 예를 들어 나가서 노래를 부르라하면 그냥 부르는 것이다. "너 참 노래 잘 한다"라고 하면 "응, 내가 그림은 못 그리는데 노래는 잘 부르는 편이야", "너 참 노래 되게 못한다"하면 "응, 나는 그림은 좀 그리는 편인데 노래는 완전 음치야" 이렇게 가볍게 받아들이면 된다. 이렇게 상대방이 잘했다 하건, 못했다 하건 그 평가에서 자유스러워지면, 사람 앞에선 내 움직임도 자연스러워 진다. 또 나와 가장 친한 관객 한명의 얼굴을 보며, 그 곳에 둘만 있다고 상상하며 얘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보통 감정에 따라 행동 이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행동에 따라 감정이 바뀐다는 얘기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가역성의 법칙(Law of Reversibility)'이라고 한다.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만 들어지고, 부정적으로 행동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다. 자 기의 단점(?)을 오픈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가 지금 많은 분들 앞 에 서니까 떨리거든요.”라고 고백하는 순간 공포증이 사라지고 홀가분 28 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수 있다. 마치 범죄자가 도망 다니다 잡히면 오히려 안도감이 드는 것처럼 지금의 심정을 고백함으로 얻는 자유함이다. Self-Disclosure(자아노출) 적절하게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자아 노출이란 스피치를 실행할 때 적절하게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은밀한 정보를 들어내면서 하는 말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보는 개인이 갖는 은밀성과 함께 위험성도 있는 정보를 뜻하고, 따라서 자아노출이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자아노출과 함께 주로 사용되는 것이 self-description(자기진술)이 있다. 자기진술이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서술,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을 뜻하며, 이미 자기 자신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진술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에서는 적절한 자기노출을 해가면서 말을 하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게 되는 것이다. 2) 카메라 샤워를 받아라. 돈이 많은 한 70대 노인이 새장가를 들게 되었다. 그 노인을 너무나 부러워하는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친구~ 어떻게 20대 여자와 새장가를 들게 되었나?” “그거야 간단하지, 내 나이 90세라고 속였지!” 이처럼 자기의 단점(?)을 오픈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더욱 좋은 방법은 '카메라 샤워'를 받는 것이다. '카메라 샤워'를 받다보면 카타르시스는 물론 자신을 재발견하게 되고 깨달음에 이르게 되며 대중 앞에 자 유함을 누리게 된다. '카메라 샤워'란 경험을 통해 상황통제력을 키우는 29 것이다. 가상적인 상황을 부여해서 그 상황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피치에서 지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스피치 아카데미에 나와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대중 앞에 면역력이 생기 게 된다. 매일 매일 거울을 보며 자신감 있는 다짐과 긍정적인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보자. 힘들다고 움츠려들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 신 있게 행동하자. 그러면 긍정적인 강력한 상승의 기운이 성공으로 이 끌 것이다. 3) 연단공포증을 느끼는 사람이 더 낫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게 될 경우 또는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경우 긴장하거나 주눅이 들린다던가 숨이 가쁘고 목소리가 잘 안 오고 목소 리의 변화가 없고 거칠게 되며 음성이 높아지는 것. 또는 말문이 막히고 청중들의 눈을 피하거나 내용이 생각 안 나는 것 등...이러한 모든 것 을 연단공포 감정적 긴장 혹은 신경과민이라고 한다. 식은땀이 나고 입 이 마르고 가슴이 뛰고 경련이 일어나거나 아랫배가 빈 것 같은 것을 느 ]끼는 것도 모두가 감정적 긴장인데 이는 생리적 반응으로서 아드레인 홀(Adrenalin h-ormon)이 직접 혈액 속으로 분비되고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게 되므로 숨이 빨라지고 심장이 뛰는 것은 혈액 순환이 가속되기 때문이고 땀이 나는 것은 몸을 식히기 위한 것이며 공복감을 느끼는 것은 위액의 분비가 정지되기 때문이다. 즉 온 몸 전체가 그러한 장면에 적응하기 위하여 활동이 중단 되는 것이다. 말하기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이러한 연단 공포증이다. 학교에서 학 30 생들에게 앞에 나와 말을 시켜보면 학급에서 대여섯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연단공포증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 있는 사실은 연 단공포를 느끼지 않는 학생들은 대개가 가치 없는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를 횡설수설 하는 경우를 발견 할 수 있다. 반면에 가치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잘한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굉장히 공포증을 느꼈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쏘타」 대학교수 「프랭크린 노우머」의 조사에 의하면 277 명 중 61%가 또 한 경우는 210명 중 56%가 말할 때 신경적인 흥분이나 공포증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또 그린리프(Green Knower) 교수의 조 사에 의하면 1172명의 자기 반대학생 중에서 61%는 아주 심하게 ,45% 는 보통으로 35%는 약간 흥분했으며 오직 16%의 학생들만이 아무런 흥분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조사에서는 74%가 연단 공포증을 느끼고 있으며 29%가 괜찮다고 밝혀졌다. 이러 한 감정적 긴장이란 위대한 인물 중에서도 공통된 현상을 나타냈다. '다 ]니엘 웬스터',' 데모스테네스', 인도의 '네루'수상, '윈스턴 처칠' 등도 모 두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였다고 한다. 8. 불안증을 극복하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 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안 자체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이 아니라 정도의 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불안해한다. 는 사실을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애써 불안증을 부정하거 나 없애려고 노력하지 말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 방법을 제대로 알 31 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표 불안증을 극복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① 성공적인 역할 모델을 활용할 것 _ 자신이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인물을 정하여 그의 가치관, 자신감, 태도, 말투, 제스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똑같이 모방한다. 어느 정 도 자신이 있게 되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한다. ② 수줍음을 극복할 것 _ 수줍음은 낮선 환경이나 낮선 사람들을 꺼리 는 심리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낯선 사람을 대하거나 환경에 처 할 때 편안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므로 스스로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 동안 남의 눈이나 평가가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일을 찾아보고, 과감하게 시도하여 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청중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감을 갖고 여 유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③ 자기 예언을 할 것 _ 불안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자신과의 말하기에 서 대개 유발된다. 발표가 잘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잘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태도는 일회성으로 끝나기 쉽다. 만약 한번 발표에서 좋은 결과 가 나지 못할 경우, 그 다음부터는 더욱더 불안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스스로 불안해하는 점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 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발표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되면, 발표를 성공적으로 해내 기 위한 전략을 짜거나, 정신적으로 무장하도록 도움이 된다. ④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을 조정할 것 _ 불안에 떠는 이유 32 는 준비를 잘 못하였거나 준비를 잘하지 못했다고 여기는데서 비롯된 다. 따라서 발표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자신이 잘 알거나 알고 싶은 할 수 있는 화제를 골라, 발표의 목적을 정하여 이에 맞추어서 발표를 준비하도 록 자신을 조정하고 계획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⑤ 완전한 발표문을 준비할 것 _ 발표할 때에는 내용 전체를 상세하게 쓴 것과 대강의 뼈대를 메모한 것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발표 내용을 충분히 암기하여 자연스러울 정도가 되어야 하지만, 이렇게 준비를 하면 발표가 잘 안될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전체 쓴 것은 앞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메모한 것을 놓는다. 주로 메모를 보며 순서에 따라 발표를 하지만, 발표가 잘 안될 경우에는 상세하게 준비한 발표문을 보고 말할 수 있도록 해야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⑥ 실제로 발표하는 것처럼 충분히 연습할 것 _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였다 해도, 실제로 발표를 할 때에는 당황하거나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비하여 실제로 발표하는 상황을 연출하여, 어느 지점에서 어 떤 제스처를 취할 것인지, 내용에 따라 어떤 표정을 지을 것인지, 어떤 유머로 청중들의 반응을 유도할 것인지 등에 대비하여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녹음하여 반복적으로 들어서 자연스럽게 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구체적으로 충 분히 연습을 하게 되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실제 상황에 쉽게 적응하여 상황에 맞게 약간의 변화를 가미할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33 ⑦ 무대에 서기 전에 긍정적인 확신을 다짐할 것 _ 발표 앞서서 무대 바로 뒤에 대기할 때가 가장 떨리는 시점이다. 이때 긴장된 나머지 불안 한 마음을 키우거나,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지면 지금까지 준비 해온 것이 허사가 되기 쉽다. 때문에 발표 직전에는 “난 잘 할 수 있다” 를 반복하거나, ‘잘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긍정적인 확신을 다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서 커피나 우유 등의 음료수 등을 마시게 되면 목소리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입이 마를 경우를 대비하여 물을 준비하거나 마시는 정 도는 좋다. ⑧ 시작하기 전에 2-3초간 휴지시간을 가질 것 _ 발표를 하기 전에는 2-3초간 가만히 숨을 고르고, 청중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 좋다. 이때 청중과 눈을 맞추면서 2-3번 깊은 숨을 쉬면, 긴장감이 훨씬 누그러진다. 첫 문장을 말할 때는 약간의 몸동작을 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끄는 것이 좋다. 이때 약간의 제스처나 한 두 걸음을 옮기면서 청중을 천 천히 바라보게 되면 마음에 여우가 생기게 된다. ⑨ 편안하게 대해주는 청중을 몇 명을 찾아, 그들을 보며 말할 것 _ 발표하는 동안 청중과 딱 눈이 마주치는 순간, 긴장감이 증폭되어 발표한 내용을 하얗게 잊거나 다음에 이어질 말을 찾지 못해 당황하며 말을 더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좌측, 중앙, 우측에 위치한 청중들 중에서 자신에게 편안하게 웃어주거나 반응을 보여주는 청중을 찾아, 그들을 차례차례 보면서 발표를 하면 된다. 어느 한 사람만 보거나 어느 한 방향에 시선을 고정하지 않고 골고루 분산함으로써, 청 중 전체에게 말하는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34 발표 불안(연단공포)의 원인과 극복방법 1) 새롭고 낯 설은 언어 장면에 들어갈 때 2) 말해야 할 내용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을 때 3)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거나 4) 준비가 불충분 하거나 5) 열등감 및 성격상의 결함 6) 그 외에도 청중의 심리적 반응을 잘못 해석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 어떤 근심 때문에 화자의 주위가 밖으로 향하지 않고 그 자신에게 집중되는 경우 특히 그러한 말을 함으로서 공격이나 테러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라던가 지능적이나 사 회적으로 잘 맞지 않을 때 이런 원인의 이유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자기의 말이 좋지 않게 평가되지나 않을까 해서 긴장하는 경우 도 있다. 충분한 준비에 의한 방법 1) 말 첫머리의 3,4개의 문장을 써서 외워 가지고 나가서 말하라 2) 자세한 아우트라인(Outline)을 작성하라 3) 그 아우트라인 을 갖고 나가서 탁상 위에 놓고 하라 4) 아우트라인을 철저하게 암기해서 눈을 감고도 그 제목이 눈에 선하 게 하도록 할 것 육체적 통제에 의한 방법 1) 말하기 전에 긴장을 풀고 ,연단에 섰을 때에는 긴장을 완전히 풀 것 2) 회장에 들어가기 전에 몇 분 동안 심호흡을 한 후 입을 열 것 35 3) 되도록 많은 신체적 동작을 사용 할 것 정신적 태도에 의한 방법 ? 열등의식을 없애라_ 단점을 극복하고 자기의 단점을 발전시키고 불 행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권위 있는 직업을 갖는다. ? 다른 사람도 모두 공포감을 갖고 있으니. 그 공포와 맞설 용기가 있다는 것 등을 생각하라.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긴장상태가 한편으로는 오히려 꼭 필요 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긴장상태에서 나오는 힘이 건설적으로 사용하느냐 아니면 파괴적으로 사용 되느냐 하는 것뿐이다. 사람은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눈앞에 닥칠 때 긴장되는 것은 정상 이다. 흔히 우리들은 훌륭한 일을 하기 위해 성실하고자 한다든가 또는 양심적이 되고자 하면 할수록 그 만큼 더 걱정이 될 경우가 있다. 따라서 경험 있는 화자나 운동가들도 이와 같은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남의 주목을 받게 되거나 또는 동료들의 앞에서 훌륭하게 행동해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황에 있을 때 그 정황을 훌륭하게 타게 하고자 필요한 행동에 대하여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흥분하고 긴장하는 것은 동물과는 달리 인간이기 때문에 지불하는 벌금이라 할 수 있다. 저 위대한 단거리 선수인 “멜파톤”이 중요한 경주 출발 직 전에는 사람들 앞에 얼굴을 보일 수 없을 만큼 신경이 흥분되었다던가, 배우 “알프레드란트”가 극이 시작되기 직전에 비상하게 신경을 긴장하였다던가 ,미국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연설가 “노맨 토마스”가 연단에 서기 전에는 테이블을 중심으로 이리저리 걸었다던가, 유명한 가수 마 담 “슈만 하이크”가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에 흥분하느냐는 질문 36 을 받았을 때 “노래하기 전에 신경이 흥분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내가 은퇴하지 않으면 안 될 때이다”라고 말한 것 등은 신경에너지는 모든 면에 서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들이 어떤 일 을 훌륭히 해나가는데 그것은 필요 하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들은 냉담 하고 무관심한 화자가 되고 말 것이다. 말하기(Speech)란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 온 것과 곧 연설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기 전에 신경이 흥분될 때는 다음의 사항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1) 우수하게 말하는 사람은 흥분한다. 2) 신경에너지는 훌륭히 일해 넘길 때 직접적인 힘이 된다. 3) 그러나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먼저 뚜렷한 목적과 말할 내용과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을 갖추고 또 충분한 준비를 했는데도 연단 공포증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 보아야 한다. 즉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앉아있다면 몸의 긴장을 풀고 현재 말하고 있는 사람 의 말을 경청 하라. 또는 천천히 규칙적으로 깊은 호흡을 하라. 그리고 말 할 때는 자신의 태도나 말 등에 관하여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청중 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 하라. 연단으로 나갈 때 는 보통 걸음으로 등단하고 청중을 쭉 훑어보면서 약간의 포즈를 취하 고 청중의 주위를 끌어 보라. 말 할 때에도 역시 규칙적으로 호흡을 함으로서 긴장감도 풀 수 있고 목소리에도 좋은 공명이 생기게 된다. 말하는 약간의 포즈(쉼)를 두는 것은 자신의 긴장을 푸는 방법도 되지만 청중의 주의를 이끄는 방법도 되는 것입니다. 너무 청산유수격으로 말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한 이야기의 단락이 끝나면 약간 더 긴 쉼을 37 두는 것은 다음에 할 이야기를 생각해 내는데도 좋은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중도에 잊어버리면 앞에 한 이야기를 되풀이해서 생각하면 기억 이 살아날 것이다. 자기 노출 시켜라 오바마의 스피치를 보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한다. 단, 너 무 헤프게 이야기 하면 안 된다. 발상을 전환해야 하라 모임에서 앞에 나가 여러 사람에게 말할 기회가 있으면 정면으로 부 딪쳐야한다. 떨려도 해야 하고 부끄러워도 해야 된다. 시도를 자꾸 하면 나중에는 아무런 불안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이 증세를 극복하려면 먼저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발상을 전환 하도록 해야 한다. ① 스피치가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는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_ 스피치를 찬스라고 생각하라. ② 자신의 발표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_ 능력이 있기 때문에 스피치할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라. ③ 청중을 감동시키는 세련되고 화려한 스피치를 해야겠다고 하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_ 말하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라. ④ 개요서의 준비와 연습이 미흡했는지?_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라. 발상을 전환한 뒤에는, 철저한 스피치 준비와 연습을 하고, 사전에 스피치할 장소를 익혀두고 극복체조법과 연단에서의 대처 요령을 익혀두 도록 이를 활용하라. 38 9. 많은 사람 앞에서 스피치를 위한 지침 16가지 대중 스피치란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변화무쌍한 흡인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대중 스피치는 강의가 아니다. 지나치게 논리를 앞세워 강변을 늘어놓거나 이론만 나열하는 형식의 스피치는 청중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 대중 스피치는 첫째, 내용과 어조(음의 고저, 강약)의 적절한 변화가 있어야 하고 둘째, 무엇보다도 부담 없는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따라서 시사적이 거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선한 이야기를 적당히 응용할 수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기질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대중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16가지 지침을 제시하니 주목해보기 바란다. (1) 청중 공포증에서 벗어나라 일대일의 대화는 무난히 해내는 사람도 대중 앞에서 스피치를 한고 생각하면 지러 겁을 먹게 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당황할 것이 아니라 청 중 앞에서도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령 100명의 청중 앞에서 말을 한다면 일대일의 대화시나 똑같은 말을 100명과 할뿐 이라고 생각하자. 대중 스피치란 거창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나면 이웃집 사람에게 인사하듯이 차분하게 청중 앞에 나설 수가 있게 된다. 다만, 대중 스피치란 사람이 많이 모였으니 마이크를 쓰는 것이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좀 더 조리 있게 말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공개 장 소에서의 대담이나 토론회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부담을 덜 39 느끼게 된다. (2) 연단으로 나설 땐 최대한 침착하고 진지한 자세로 사회자의 호명이 있고 난 후에는 천천히 의도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연단 앞에 도달 했을 때는 잠시 멈춰 서서 장내를 한 번 둘러보며 청중의 관심을 유도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엄지발가락 끝에 힘을 주어 꼿꼿하게 선 채로 아랫배에 힘을 주며 박력 있게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다. (3) 청중의 보디랭귀지를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하지 말라 현재 자신의 모습이 청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쓸데없이 위축되거나, 생각지도 않던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청중보다는 연사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청중의 반응에 관심을 기울이 되, 그것을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4) 듣는 사람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상대가 나보다 더 말을 잘하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내 말이 하찮게 들 릴 것이라는 선입견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스피치를 구사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누구나 입장을 바꿔 놓고 보 면 당신만큼 긴장하고 소심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 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는 것이다. 40 (5) 스스로 긴장을 없애라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면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무리 두려운 대상도 결국 나와 똑같은 인간임을 생각한다면 겁낼 까닭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열 명이든 백 명이든 청중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래도 안 된다면 긴장을 풀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연습을 할 수 있다. 1) 지압법 ; 손을 무릎에 놓고 오른쪽 엄지손톱으로 왼쪽 손바닥을 힘 껏 눌러 긴장을 완화시킨다. 2) 숨고르기법 ; 몸을 느슨하게 한 뒤 공기를 천천히 내보내는 방법으로 한번 숨을 내쉴 때마다 20~30초간 호흡을 유지한다. 3) 요가 훈련법 ; 몸의 근육 전체를 탄탄하게 조인 다음 천천히 이완 시키면 점차 긴장이 풀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발이나 다리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얼굴과 목까지 몸 전체를 조이고 풀어주기를 반복 한다. 4) ‘도로시 사노프’법 ; 샤노프가 연극 ‘왕과 나’의 주연 율브린너의 떨 림 방지 테크닉을 변형한 것으로 갈비뼈 아래에 있는 근육들을 위축 시키는 방법이다. - 갈비뼈를 위로 올린다. - 몸을 약간 앞쪽으로 기울인다. - 손가락이 위로 향하도록 하고 팔꿈치를 옆구리에 댄다. - 팔 밑과 손바닥 밑이 똑같이 힘을 받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손바닥으로 허리를 민다. - 바이털 트라이앵글을 수축시키면서, 앞 이빨 사이로 ‘스으으으 41 으……’ 하면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이때 이 삼각지대 부분은 코르셋을 입었을 때처럼 수축감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 숨을 다 내쉰 후에는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킨다. -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5) 염력법(念力法) ; 미간의 긴장을 풀고, 턱의 긴장을 풀고, 두 발의 긴장을 풀고,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머니’나 ‘김치’같은 단어를 조용히 발음해 가며 입을 그 상태로 유지한다. (6) 선택된 주제에 열중하라. 한 사람이 어떤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반드시 스스로 그 테마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로는 그 테마가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지못해 하는 식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면 그 스피치는 분명 실패하고 만다. 상대가 당신의 말을 상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멋진 스피치를 하려 면 당신 스스로 이야기 속에 자신을 투입시켜야만 한다. 일단 선택된 테마에 대해서는 최선의 준비를 하고 스피치에 임하라는 것이다. 내가 이런 주제로 말할 자격이 있나? 테마를 바꾸면 안 될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 테마는 말할 가치가 있고 또 반드시 내게 주어진 과제라는 사명감으로 그 테마에 몰입해 보도록 하라. (7) 남의 흉내를 내지 말라.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여겨지면 그 사람의 흉내를 내기 쉬운데 42 그것은 나쁜 방법이다. 아무리 흉내를 잘 내려고 해도 결국 그 사람만큼 은 할 수 없을 뿐더러, 자기가 가진 능력의 최대치도 발휘할 수 없게 된 다. 자기의 음성을 사랑하고 자기가 가장 쉽다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말하 자. 그러면 다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독특한 자기 스타일의 스피치가 될 것이다. (8) 즉흥조로 스피치 하라 미리 써 온 원고를 기계적으로 읽어내려 가기만 해서는 청중을 장악하기 어렵다. 잘못하면 누가 써 준 원고를 대신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 기 십상이다. 공적 사항을 전달하는 식의 담화문이나 수사 발표 같은 경우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읽기만 하면 되겠지만 대중 스피치에 있어서는 낭독만큼 무의미한 게 없다. 이는 십중팔구 스피치 따로 대중 따로 겉돌 게 되기 쉽다. 대중 스피치는 연사가 원고를 충분히 준비한 상태에서 즉흥적인 말투로 이야기해야 한다. 내용도 충실해야겠지만, 중요 테마는 자연스럽고 유창한 달변으로 청중을 감동시키는 제스처가 필요하다. (9) 변명하는 투로 말하지 말라 ‘저는 원래 말재주가 없어서’라든지 ‘갑자기 나오느라고 준비를 못해서 좋은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이런 사과의 말로 스피치를 시작하면 거 의 대부분 청중의 박수갈채를 닫지 못한다. 이럴 때 청중은 당연히 ‘들어 보나 마나겠군’ 하면서 실망하거나, 혹은 ‘그럼, 뭐 하러 나왔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설령 준비가 소홀했다 해도 당당하게 열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청중의 반응도 뜨거워지는 법이다. 43 (10) 지나치게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정직한 감정을 억압할 필요는 없다. 그때그때 의 감정을 토로하며 열심히 자기주장을 펼치면 청중은 따라 오기 마련이다. (11) 틀리는 것을 두려워 말고 자신 있게 표현하라 경험이 부족한 스피커가 원고만 가지고 스피치에 임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말이 잘못 튀어나올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은 하 다 보면 틀릴 수도 있는 법이다.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면 이를 고치거나 다시 표현하면 된다. 따라서 "틀리면 어떻게 하나"하고 두려워 말고 자신 있게 표현하면 큰 문제는 없다. (12) 공백을 두려워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라 사람은 누구나 말이 막힐 때가 있으며 이때는 도중에 말을 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백현상을 두려워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13)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자세를 가져라. 스피치는 준비한 그대로 정확하게 발표해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을 버려라. 스피치는 준비를 필요로 하지만 준비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 서 실행하는 것이다. 핵심명제나 주요 아이디어 그리고 세부 내용 등 스피치 내용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아이디어들만 빠지거나 바뀌지 않으면 된다. 이들에 대한 세세한 표현들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며 바뀌어도 좋고 44 빠져도 좋다. 준비된 대로 전달되어야 할 핵심명제나 주요 아이디어가 잘 생각나지 않으면 이때 준비한 원고를 참고로 하면 된다. 따라서 준비 한대로 정확하게 발표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 로 발표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스피치를 하다보면 준비한 내용 중 많은 것을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표현도 준비해 둔 것과 상당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며, 전혀 예상 치 않았던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 은 청중의 반응에 적응하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피치를 실행하다 보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14) 외지 못할 만큼 긴 내용은 원고를 보고 읽어도 좋다 보고 읽는 것은 실력이 들통 나는 일이란 고정관념이 심적 부담을 갖게 한다. 외지 못할 만큼 긴 내용은 준비된 원고를 보고 읽어도 좋다. (15) 스피커 혼자서 말하려 하지 마라 많은 스피커들이 스피치는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믿는 경향 이 있다. 즉 스피커는 자기 말만 충실히 전달하면 되고 청중은 가만히 앉아 듣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 익숙한 스피커들은 청중에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스피치에만 집중하게 된다. 마치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혼자 스피치를 하는 것처럼 자기만의 세계 속에 서 스피치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대화와 같이 듣는 사람과의 상호작용(inter-active)적인 스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대 화처럼 서로 차례를 바꾸어 가면서 발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청중 45 에게 차례라도 넘겨줄 것 같이 그들을 끌어들이는 자세로 발표해야 한 다. 한 마디 한 마디를 할 때마다 청중의 반응을 구하고 그들의 반응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스피치야말로 진정한 스피치라 할 수 있다. (16) 잡소리로 공백을 메우려 마라 말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 무의미한 말이나 듣기 거북한 소리로 공백 을 메우는 스피커가 많다 .‘에’, ‘그리고’, ‘마, ’그‘, ’음‘ 등이 흔히 쓰이는 공백 메우는 소리(Filler)인데 이것들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0. 스피치 대중화시대 이제 저명인사나 연예인 등 특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대중 앞에서의 스피치가 정말 대중화된 시대가 되었다.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서 소리를 낼 수 있는 열린 민주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직장에서나 사 회에서 지도층에 진입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에 이르면 그 기회 가 많이 늘어난다. 회의도 주재해야 하고 각종 모임에 나가 인사말이나 교육을 해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 앞에만 서면 할 말을 잃어버린다는 사람들이 의 외로 많다는 데 있다. 어떤 이는 “저는 대중 앞에 서면 무엇을 말해야 될 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라며 말할 거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대중 앞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46 1) 끊임없는 연습과 경험이 답이다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선 하고자 하는 말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걸 누가 모르냐’라고 반기를 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필자 의 대답은 변함이 없다. 평소에 이야깃거리를 준비하라. 관심분야나 시 사상식에 관해 메모하고 스크랩 하라. 그리고 소가 되새김질하듯 되풀이해서 소리 내어 읽으라. 신문 사설이든 칼럼이든 요즘 잘 읽히고 있는 책이든 읽어야한다. 6개월만 훈련하면 어느덧 풍부한 어휘력으로 재치 있고 논리적인 화법으로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도대체 이 세상에서 연습하지 않고 되는 것이 있던가? 걷는 것, 숟가락 뜨는 법, 쓰는 법, 운전, 운동 등 모두가 그러하다. 하물며 숨 쉬는 것까지 연 습하지 않으면 안 되지 않는가. 연습 없이 잘하겠단 생각은 날로 먹겠다. 는 생각과 다름없다. 둘째는 경험을 쌓는 일이다.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 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 앞에서 절대 말을 잘할 수 없는 법이다. 기회를 피하고 미루다 보면 사람 앞에서 더욱 움츠려 들게 된다. 기회를 잡아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라. 한 번, 두 번 경험을 쌓다 보면 차츰 좋아질 것 이고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회복하고 나중에서 대중 앞에 말하는 것이 재미있어지는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만다.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는 것이 싫지 않은 것처럼 사람 앞에 서는 것이 즐거워질 날이 올 것이다. 셋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한 번 실수했다고 포기하면 영원 히 사람 앞에 설 수 없다. 필자는 ‘화술과 대중스피치' 강좌를 진행하면 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 47 었다. 학창시절에 발표하다 실수했던 기억이 악몽처럼 남아 자신을 학 대하며 아예 많은 사람 앞에는 고개도 들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고 한다. 그러나 명배우에게도 어설펐던 아마추어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 하고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은 재미있고도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마이크를 멋지게 잡고 인생과 삶을 얘기하고, 전문영역의 정보와 지식을 논한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하니 적극적인 마음이 중요한 듯싶다. 2) 윤 교수가 말하는 ‘대중 앞에서 말 잘하는 법’ 회사에 입사할 때는 면접을 거쳐야 하고, 승진을 하기 위해서는 업무 보고를 잘해야 한다. 스피치(발표, 표현)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그 사 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이다. 이른바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자기표현과 발표를 잘한다. 일반적으로 능숙하게 스피치 하는 능력을 갖는다면 다음과 같은 삶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자기의 능력을 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고 존경의 시 선을 받는다. 자존심은 만족되고 항상 당당하게 행동한다. 매사에 자신 감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된다. 성격이 밝아지고 생활 속에 웃음도 많아진다. 이성이나 동성 모두가 호의적이다. 주체성을 갖게 되며, 언제나 개 방적이다. 능수능란은 기본이고 쓰는 용어나 트렌드를 읽는 표현도 듣는 사람에게 감명을 줄 정도로 새롭다. 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 하는 시대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는 말을 잘하는데 사람들 앞에만 서면 말을 잘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는 공포 48 증까지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공식석상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첫째,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체면이 깎이지 않도록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둘째, 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셋째, 매사에 완벽을 기하 는 사람들이다. 넷째,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말하려는 사람들 이다. 스피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한정된 시간 내에 전하고자 하는 말 을 끝내야 한다는 시간 제약과 함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나 정신적인 구속이 가해진다. 한편으로 마지못해 하면서 도 ‘이왕 하는 것 잘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마음속에 도사리 고 있어 갈등과 부담이 고조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얼마나 알찬 내 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 등에서 실패와 성공이 좌우된다. 따라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둘째, 효과적인 전달능력이 있어야 한다. 셋째, 논리적이고 알찬 내용 구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말에는 특별한 공식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거리중 하나가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뭐 공식 같은 것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말할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질 않거나 말할 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표현이다. 말을 공식에 대입시키려면 경직되어서 말문이 막힐 수 있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스피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상황에 적합한 유연한 스피치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공식을 깨주어야 한다. 그래서 훈련할 때의 주제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손 쉬 49 운 트레이닝 방법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잘 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게 된다. 자신에 대해 말하기는 자신이 말한 것 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그 결과 나의 의견은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 더 명확하고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즉 사람들은 나의 말을 내가 경험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나의 생각, 감정, 바람을 무시하지 않게 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된다. 11. 대중 앞에서 스피치에 자신감을 갖는 법 대중 앞에서 스피치에 자신을 갖는 법으로 다음 7가지를 유의해야 한 다. 첫째, 자기에게 말할 만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한편 ‘나는 못 할지도 몰라.’, ‘안되면 어떡하지?’ 등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지 말 라. 둘째, 주제에 대하여 충분한 연구를 하고 사고 전개의 차례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라. 셋째, 자기 연설의 중요성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고 그 모임과 분위기의 엄숙함을 너무 과장해서 생각지 말라. 넷째, 만약 그 모임의 성격이 용서한다면 연설의 시초에 듣는 사람들 을 웃겨라 다섯째, 큰소리로 자주 연습하고 단 위에서는 몸의 동작을 담대하게 하라 여섯째, 약간의 불안과 흥분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듣는 사람의 인격 50 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곱째, 어려운 고비가 있더라도 중도에 내 던지지 말고 끝까지 끌고 나가라. 1) 많은 사람 앞에서 스피치를 위한 지침 대중 스피치란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변화무쌍한 흡인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대중 스피치는 강의가 아니다. 지나치게 논리를 앞세워 강변을 늘어놓거나 이론만 나열하는 형식의 스피치 는 청중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 대중 스피치는 첫째, 내용과 어조(음의 고저, 강약)의 적절한 변화가 있어야 하고 둘째, 무엇보다도 부담 없는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따라서 시사적 이거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선한 이야기를 적당히 응용 할 수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기질을 갖춰야 한다. 대개 일대일의 대화는 무난히 해내는 사람도 대중 앞에서 스피치를 한고 생각하면 지러 겁을 먹게 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당황할 것이 아니 라 청중 앞에서도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령 100 명의 청중 앞에서 말을 한다면 일대일의 대화시나 똑같은 말을 100명과 할뿐이라고 생각하자. 대중 스피치란 거창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나면 이웃집 사람에게 인사하듯이 차분하게 청중 앞에 나설 수가 있게 된다. 다만, 대중 스피치란 사람이 많이 모였으니 마이크를 쓰는 것이 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좀 더 조리 있게 말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공개 장소에서의 대담이나 토론회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부담을 덜 느끼게 된다. 51 연단으로 나설 땐 최대한 침착하고 진지한 자세로 사회자의 호명이 있고 난 후에는 천천히 의도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연단 앞에 도달했을 때는 잠시 멈춰 서서 장내를 한 번 둘러보며 청중의 관심을 유도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엄지발가락 끝에 힘을 주어 꼿꼿하게 선 채로 아랫배에 힘을 주며 박력 있게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다. 청중의 보디랭귀지를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자신의 모습이 청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쓸데없이 위축되거나, 생각지도 않던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청중보다는 연사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청중의 반응에 관심을 기울이되, 그것 을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2) 듣는 사람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다음으로 듣는 사람을 과대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상대가 나보다 더 말을 잘하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내 말이 하찮게 들릴 것이라는 선입견 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스피치를 구사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누구나 입장을 바꿔 놓고 보면 당신만큼 긴장하고 소심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자 신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스로 긴장을 없애야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 은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면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본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란 책을 쓴 작가 이규형씨는 대인공포증을 해소하려면 화장실을 떠올려보라고 했다. 아무리 두려운 대상도 52 결국 화장실에서는 똑같은 인간임을 생각한다면 겁낼 까닭이 없다는 것 이다. 상대방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열 명이든 백 명이든 청중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평가나 시선에 억매이지 말고 선택된 주제에 열중해야 한다. 한 사람이 어떤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반드시 스스로 그 테마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로는 그 테마 가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지못해 하는 식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면 그 스피치는 분명 실패하고 만다. 상대가 당 신의 말을 상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멋진 스피치를 하려면 당신 스스로 이야기 속에 자신을 투입시켜야만 한다. 일단 선택된 테마에 대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스피치에 임하라는 것이다. 내가 이런 주제로 말할 자격이 있나? 테마를 바꾸면 안 될까? 등의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 테마는 말할 가치가 있고 또 반드시 내 게 주어진 과제라는 사명감으로 그 테마에 몰입해 보도록 하라. 또 남의 흉내를 내지 말라.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여겨지면 그 사람의 흉내를 내기 쉬운데 그것은 나쁜 방법이다. 아무리 흉내를 잘 내려 고 해도 결국 그 사람만큼은 할 수 없을 뿐더러, 자기가 가진 능력의 최대치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자기의 음성을 사랑하고 자기가 가장 쉽다 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말하자. 그러면 다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독특 한 자기 스타일의 스피치가 될 것이다. 53 3) 즉흥조로 스피치하라 미리 써 온 원고를 기계적으로 읽어내려 가기만 해서는 청중을 장악하기 어렵다. 잘못하면 누가 써 준 원고를 대신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 기 십상이다. 공적 사항을 전달하는 식의 담화문이나 수사 발표 같은 경우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읽기만 하면 되겠지만 대중 스피치에 있어서는 낭독만큼 무의미한 게 없다. 이는 십중팔구 스피치 따로 대중 따로 겉돌 게 되기 쉽다. 대중 스피치는 연사가 원고를 충분히 준비한 상태에서 즉흥적인 말투로 이야기해야 한다. 내용도 충실해야겠지만, 중요 테마는 자연스럽고 유창한 달변으로 청중을 감동시키는 제스처가 필요하다. 변명하는 투로 말하지 말라. ‘저는 원래 말재주가 없어서’라든지 ‘갑자 기 나오느라고 준비를 못해서 좋은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이런 사과 의 말로 스피치를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지 못한 다. 이럴 때 청중은 당연히 ‘들어보나 마나겠군’ 하면서 실망하거나, 혹 은 ‘그럼, 뭐 하러 나왔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설령 준비가 소홀 했다 해도 당당하게 열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청중의 반응도 뜨거워지는 법이다. 지나치게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정직한 감정을 억압할 필요는 없다. 그때그때의 감정을 토로하며 열심히 자기주장을 펼치면 청중은 따라 오기 마련이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 말고 자신 있게 표현하라. 경험이 부족한 스피커 가 원고만 가지고 스피치에 임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말이 잘못 튀어 나올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은 하다 보면 틀릴 수도 있는 54 법이다.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면 이를 고치거나 다시 표현하면 된다. 따라서, "틀리면 어떻게 하나"하고 두려워 말고 자신 있게 표현 하면 큰 문제는 없다. 4) 공백pause을 두려워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라 사람은 누구나 말이 막힐 때가 있으며 이때는 도중에 말을 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백현상을 두려워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스피치를 하다가 해야 할 말이 잘 생각나지 않으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허겁지겁 원고를 내려 보지만 필요한 부분이 눈에 선뜻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더욱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스피치 중 에 불필요한 공백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일어나는 현 상이다.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자세를 가져라. 스피치는 준비한 그대로 정확하게 발표해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을 버려라. 스피치 는 준비를 필요로 하지만 준비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실행하는 것이다. 핵심명제나 주요 아이디어 그리고 세부 내용 등 스피치 내용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아이디어들만 빠지거나 바뀌지 않으면 된다. 이들에 대한 세세한 표현들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며 바뀌어도 좋고 빠져도 좋다. 준비된 대로 전달되어야 할 핵심명제나 주요 아이디어가 잘 생각나지 않으면 이때 준비한 원고를 참고로 하면 된다. 따라서 준비한대로 정확하게 발표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발표 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55 스피치를 하다보면 준비한 내용 중 많은 것을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 도 있고, 표현도 준비해 둔 것과 상당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며, 전혀 예상치 않았던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은 청중의 반응에 적응하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피치를 실행 하다 보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경험이 부족한 스피커들은 "연습해 둔 것이 잘 생각나지 않으면 어떡하지?" 또는 "표현이 제때제때 떠오르지 않으면 큰일인데?"하고 걱정한 다. 그래서 스피치를 가능한 한 자세하게 준비한 다음 표현 하나 하나를 암기해 두려고 노력한다. 외지 못할 만큼 긴 내용은 원고를 보고 읽어도 좋다. 보고 읽는 것은 실력이 들통 나는 일이란 고정관념이 심적 부담을 갖게 한다. 외지 못할 만큼 긴 내용은 준비된 원고를 보고 읽어도 좋다. 5) 스피커 혼자서 말하려 하지 마라 많은 스피커들이 스피치는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믿는 경향 이 있다. 즉 스피커는 자기 말만 충실히 전달하면 되고 청중은 가만히 앉아 듣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 익숙한 스피커들은 청중에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스피치에만 집중하게 된다. 마치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혼자 스피치를 하는 것처럼 자기만의 세계 속에 서 스피치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대화와 같이 듣는 사람과의 상호작용(inter-active)적인 스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대 화처럼 서로 차례를 바꾸어 가면서 발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청중 56 에게 차례라도 넘겨줄 것 같이 그들을 끌어들이는 자세로 발표해야 한 다. 한 마디 한 마디를 할 때마다 청중의 반응을 구하고 그들의 반응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스피치야말로 진정한 스피치라 할 수 있다. 잡소리로 공백을 메우려 하지 않아야 한다. 말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 무의미한 말이나 듣기 거북한 소리로 공백을 메우는 스피커가 많다. ‘ 에’, ‘그리고’, ‘마, ’그‘, ’음‘ 등이 흔히 쓰이는 공백 메우는 소리(Filler)인 데 이것들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스피커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예 습관적으로 이런 소리들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연습을 통해서라도 고쳐야 한다. 12.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 사람 앞에만 서면 할말을 잃어버린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어떤 이는 “저는 대중 앞에 서면 무엇을 말해야 될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라 며 말할 거리가 없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대중 앞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우선 하고자 하는 말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걸 누가 모르냐’라고 반기를 들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필자의 대답은 변함이 없다. 평소에 이야깃거리를 준비하라. 관심분야나 시사상식에 관해 메모하고 스크랩 해 나가라.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소가 되새김질하듯 되풀이 57 해서 소리 내어 읽으란 말을 해 드리고 싶다. 신문 사설이든 칼럼이든 요즘 잘 읽히고 있는 책이든 읽어라. 6개월만 훈련하시면 어느덧 풍부 한 어휘력으로 재치 있고 논리적인 화법으로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게 될 것이다. 도대체 이 세상에서 연습하지 않고 되는 것을 보았는가? 걷는 것, 숟가락 뜨는 법, 쓰는 법, 운전, 운동 등 모두가 그러하다. 하물며 숨 쉬는 것까지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연습 없이 잘하겠단 생각은 도공(盜工) 과 같다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경험을 쌓는 일이다.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 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 앞에서 절대 말을 잘할 수 없는 법이다. 기회를 피하고 미루다 보면 사람 앞에서 더욱 움츠려 들게 됩니다. 기회를 잡아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부딪쳐 보자. 한 번, 두 번 경험을 쌓다 보면 차츰 좋아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회복하고 나중에서 대중 앞에 말 하는 것이 재미있어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 래 부르는 것이 싫지 않은 것처럼 사람 앞에 서는 것이 즐거워질 날이 올 것이다. 세 번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 실수했다고 포기하면 영원히 사람 앞에 설 수 없다. 필자는 ‘화술과 대중스피치’ 강좌를 진행 하면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학창시절에 발표하다 실수했던 기억이 악몽처럼 남아 자신을 학대하며 아예 많은 사람 앞에는 고개도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여러분! 명배우에게도 어설펐던 아마추어 시절이 있었다는 것 58 을 기억하기 바란다.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은 재미있고도 보람된 일이 다. 마이크를 멋지게 잡고 인생과 성공담을 얘기하고, 전문영역의 정보 와 지식을 논한다는 것 멋진 일 아닌가? 스피치에 자신을 갖는 법 1) 자기에게 말할 만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한편 자기 자신 에 대한 생각을 하지 말라.(나는 못할지도 몰라 . 안되면 어떡하지? 등) 2) 주제에 대하여 충분한 연구를 하고 사고 전개의 차례를 완전히 자 기 것으로 만들라. 3) 자기 연설의 중요성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고 그 모임과 분위기 의 엄숙함을 너무 과장해서 생각지 말라. 4) 만약 그 모임의 성격이 용서한다면 연설의 시초에 듣는 사람들을 웃겨라 5) 큰소리로 자주 연습하고 단 위에서는 몸의 동작을 담대하게 하라 6) 약간의 불안과 흥분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듣는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7) 어려운 고비가 있더라도 중도에 내 던지지 말고 끝까지 끌고 나가 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한 다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아주 정상적인 일인 것이 다. 뇌에 손상이 없다는, 치매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니 감사 59 하게 생각하고 즐겨야 한다. 스트레스조차 살아 있다는 증거라면 그 스트레스를 그 불안감과 긴장감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 윤치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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