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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전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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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수요일마다 그림 그리러 오겠다고 말했다>

수요일마다 그림 그리러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은 때때로 나와 분리되는 기분입니다. 안타까운 모습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때의 용기와 생동감에 감동해요. 나는 목격자가 되었고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농성 시간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몇 번의 파도를 보기도 했습니다. 가령 외로움 같은 파도들요. 그것들은 너무 정면 같아서 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암담한 시간들 안에서, 당사자들과는 다른 종류로 혼란스럽고 답답해했다는 것을 이제야 말합니다. 아저씨들은 각각의 인생을 새로 시작했습니다. 다육이 농장을 운영하고, 다른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가가 되고 청소 노동자가 되고,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끝내 그 시간을 버텨내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세상에 알린 아저씨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곧 잊혔지만 또 다른 누군가들은 이들의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며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 재춘 아저씨께 그리운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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