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지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울주

기타: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1년 3월 <우리는 1학년>

꿈을 꾸는 불씨 하나

그런데 요즘에는 간혹 보리밟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엄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겨울 추위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이 우리 친구들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하려고만 드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 친구들을 웃자란 보리로 만드는 엄마들에게 나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믿으라고, 아이들이 겪게 될 어려움을 대신 겪으려 들지 말라고. 이 동화 속 주인공 은지나 영미처럼 우리 친구들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어린 친구들, 나는 친구들을 믿습니다. 흰 눈 속에서도 새파랗게 자라나는 보리 싹처럼 우리 친구들은 강하고 아름답습니다.

몰래 한 기도

가족이란 그런 것인가 봅니다. 내 몸의 일부 같아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그래서 등에 붙은 혹처럼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없으면 당장 허전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것. 나는 어린이 여러분이 가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지요.

몰래한 기도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내게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지금은 웬만큼 자라 중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녀석들은 툭 하면 싸웁니다. 서로 먼저 컴퓨터를 차지하겠다고 싸우고, 좋아하는 음식을 서로 먹겠다고 싸우고, 어떨 때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서를 놓고도 싸웁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꽥, 소리를 지르지요. “형제지간에 그렇게 우애가 없어서 어떡할래? 남도 그보다는 낫겠다!” 그러면 아들 녀석들은 서로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 형 좀 어떻게 해 봐요.” “엄마, 건호 좀 어떻게 해 보세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한 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녀석이 그 녀석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나 같으면 원수가 져도 열 번은 졌을 것 같은데, 둘은 맞붙어 싸운 사실을 깡그리 잊어버린 것처럼 굽니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누가 하나 혼이 나면 즉시 나서서 편을 들어 주지요. 가족이란 그런 것인가 봅니다. 내 몸의 일부 같아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그래서 등에 붙은 혹처럼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없으면 당장 허전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것. 나는 어린이 여러분이 가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지요. 가족은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으면서 또 하나인 것이지요. 내 몸 속으로 흘러가는 핏줄처럼 우리라는 이름을 가진 그 끈 속에는 사랑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끊어 버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형제 중 누군가가 밉다면 이런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그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요. 그럼 당장 미운 마음이 사라져 버릴걸요. 가족이란 그런 것입니다. 없으면 안 되는 그런 것……. 2005년 겨울

바람처럼 달린다

해답은 꿈에 있습니다.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멋진 선수가 되어 부모님들을 편하게 모시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때부터 마법의 힘이 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물찾기

현대 사회는 여성들에게 많은 역할을 강요한다. 자아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 또한 자신들을 집 밖으로 내몬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는 엄마의 역할 말고도 가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일도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 깊이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사자를 찾아서

삶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라는 강물을 따라 흘러갑니다. 가는 동안 우리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잡든, 마음 속에 잠긴 달을 건져올리든 그것은 각자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아 내는 과정이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무모함을 무릎쓰고라도 여행을 계속하는 것이겠지요.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한 번 흘러가 버린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잔소리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여러분에 주어진 시간은 바로 여러분 자신의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주인이라는 말이지요. 주인으로서 어떻게 시간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1학년

공부가 재미있다고? 아주아주 먼 옛날 중국에 ‘공자’라는 분이 살았어요. 유교 사상을 널리 알렸던 공자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분으로 아직까지 존경을 받고 있어요. 공자는 유명한 말을 많이 남겼는데 그중 이런 말도 있어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공부의 즐거움을 표현한 말이에요. 그런데 이 말에는 조건이 하나 붙어요.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전혀 즐겁지 않아요. 오히려 고통스럽죠.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는 커다란 즐거움을 준답니다.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아 가면서 우리는 성장을 합니다. 요즘 말로 업그레이드(Upgrade)가 되는 거죠. 업그레이드가 되면 자존감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이 커지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많아져요. 신나는 일이죠. 이 책의 주인공인 박또출 할머니는 배우고 싶었지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이에요. 요즘은 교육 제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돈을 내지 않고도 고등학교까지 다닐 수 있어요. 하지만 옛날에는 초등학교에도 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박또출 할머니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마음이 몹시 괴로워요. 그럴 때 어떤 사람들은 포기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요. 박또출 할머니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누가 박또출 할머니를 도와주었을까요? 궁금하다면 이제 책장을 넘겨 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파란 눈의 내동생

우리는 모두 조금씩 달라. 조금씩 다른 너와 내가 모여서 우리가 되고, 그런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만 아름다운 세상이 만드러지는거야. 알고 있다구? 그래. 우리 친구들은 알고 있을거야. 나와 다른 너의 손을 꼭 잡고 활짝 웃는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친구들이 만들어 갈 아름다운 세상도 함께....

파란 눈의 내동생

《파란 눈의 내 동생》을 새로 펴내며 《파란 눈의 내 동생》이 새로 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나오게 되었어요. 그동안 책을 구할 수 없다고 제게 연락해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오랜 시간 잊지 않고《파란 눈의 내 동생》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란 눈의 내 동생》은 제게 아주 뜻깊은 책입니다. 등단을 하고 난 후에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 책 덕분에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비교적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고맙고 애착이 갑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시간의 무게를 이기고 살아남습니다.《 파란 눈의 내 동생》도 그런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란 눈의 내 동생》이 세상에 나온 뒤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사이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하며 다 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17년 전에도 저는 그런 염원을 담아 이 책을 썼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흐른다 해도 평화와 공존을 바라는 저의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약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차를 타고 가다가 진홍색 철쭉꽃이 핀 꽃밭을 보았어요. 그런데 한가지 색으로 물든 꽃밭이 별로 아름답지 않았어요. 꽃은 어우러져 필 때 더욱 아름다운 법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함께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갈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 되는 거죠. 저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이 책을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대인이와 마이클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듯 여러분도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그래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2017년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할아버지의 선물

나를 작가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그 때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자꾸만 커져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온갖 이야기를 다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홍사과의 인기 비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년 전 어떤 기관의 부탁을 받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독서 놀이’를 한 적이 있어요. 여름 꽃밭에 핀 꽃처럼 어여쁜 아이들은 이름도 다르고,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달랐어요. 나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즐겁게 놀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평소 누구보다 밝고 적극적이었던 한 아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더니 훌쩍거리며 울기 시작했어요. “무슨 일이야?” 나는 놀라 물었죠. 그 아이는 더욱 서럽게 울며 친구들이 자기를 따돌린다고 말했어요. “왜 그럴까?” 이유를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어요. 눈이 별처럼 반짝이고 웃는 모습이 해바라기처럼 밝았던 그 아이는 아주 똑똑하고 활달했어요. 그런데 나서기를 좋아하고 의욕이 지나쳐 툭하면 친구들의 일에 참견을 하고 때로는 거친 말로 면박을 주기도 했어요. 절대 나쁜 뜻으로 그런 건 아니었어요. 저도 모르게 무심코 한 행동이 친구들에게 상처를 준 거죠. 그 아이를 보면서 ‘관계 맺기’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어른들에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뭐냐고 물어보면 ‘인간관계’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어른이든 아이든 많은 사람들이 좋은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뜻이겠죠.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해요. 그래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괴로워져요. 그렇다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요!” “저요!” 손을 들고 답을 외치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요. 이 책의 주인공 별이도 얼른 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