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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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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선택받은 사람>

그림의 혁명

플루서는 역사의 종말을 맞은 이 시대에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개념들을 통해, 즉 변증법 대신 인공 두뇌학, 정치 대신 생태학, 사상시詩 대신 기술을 통해 방향을 찾고자 한다. 그는 텍스트와 그림, 그림과 현실, 현실과 잠재력, 잠재력과 창의성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낙관주의 속에서 법칙성에 대한 우연성의 우위를, 현실성에 대한 가능성의 우위를 확신하고 있다. 그러한 확신 속에서 세계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포착해 독자적인 구상을 개진하는 능력은 빌렘 플루서를 탈역사적 사상가로 만들고 있다. 플루서는 인용이나 증거를 제시해 어떠한 철학적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 숨쉬듯이 가벼운 어조로 글을 쓰는 가운데 문제를 신선하게 포착하고 있다. 오늘날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결코 비관적이지 않고 희망을 주는 사유가 그의 특별한 점이다. 기술적 매체에 대해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규칙을 만들어 설정하며 접근함으로써 그는 다가오는 세대와 사회적 발전을 위한 '빛나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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