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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석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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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지구별이 아프다>

북위 36도, 포항

북위 36도, 포항에 살면서 보고 느낀 애정 어린 마음의 시편을 모아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2020년 늦가을

지구별이 아프다

우리는 아침마다 24시간 쓸 수 있는 하얀 종이 한 장씩을 받는다. 무엇이든 그릴 수 있고 쓸 수 있다. 여기에 그리고 쓰는 것은 마음이다. 가끔 하늘을 바라보며 그 넓은 하늘을 백지 삼아 편지를 쓰고 싶다. 그보다 더 진솔하고 깊은 대화가 있을 수 없다. 그 대화는 늘 내게 힘을 주고 다독거려 준다. 그 사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점점 줄어드는 나이가 되었다. 지구라는 행성에 살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준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중략-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숨 가쁘게 살아온 것 같다. 여전히 신음하고 있을 지구라는 행성을 걱정하면서 시간은 흘러가 버리는 게 아니라 쌓이고 쌓여서 오늘의 나를 있게 하였다.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지구별에 가는 그날까지 천천히 걸어서 회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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