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우리도 '오페라의 유령'처럼 흘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의 공연예술도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접근하고 시도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질수록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 공연계 현실들은 내 가슴을 답답하게 눌러왔다. 그때 이런 생각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된 일의 시작과 제작 과정, 모든 디테일들을 모아 공연산업의 사례집을 만들어보자. 관객이나 공연예술 종사자들이 함께 보고 느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면 더없이 좋겠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