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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백은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7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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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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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세계

단정한 기계들 깊은 밤 투명한 구름 속을 헤맨다면 서서히 지워질 수 있다면 이토록 차가운, 붉은 고깃덩어리들 그러면 나는 불 속에서 너를 지켜볼게 2016년

도움받는 기분

고정된 것은 없다 나에게는 그것이 중요하다 2021년 봄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영혼은 어디 있을까? 너의 배꼽 그치, 우린 질문으로 시작해야지 2023년 6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면 그때 나는 무엇일까, 쓸 수 없게 된다면 살아 있는 걸까. 열심히 웃으며. 서로의 시를 읽고 이야기하며. 네 시는 항상 똑같구나. 항상 외롭고 아프구나.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있지 않다. 그런 말을 들으며. 듣는 순간에도 나는 웃고 있었다. 나는 항상 웃었다. 무엇이 내 안에서 무너지는지도 모르고. 모르려고. (……) 그런 시간들이 얼마나 흐른 걸까. 얼마나 오래 갇혀 있던 걸까. 알 수 없고. 달의 가죽. 천천히 펼쳐지는 얼룩덜룩 나의 아름다운 책. 그건 나의 달. 어디에도 없는 달이었고 흔들리지 않는 나무였어. ―에세이 「月皮」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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