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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엔도 슈사쿠 (遠藤周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23년, 일본 도쿄 (양자리)

사망:1996년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3년 2월 <나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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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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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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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법

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저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유리하게 바꾸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물론 내가 제시하는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들어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또 그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아니겠는가. 나한테는 적절하게 들어맞았던 방법이 당신에게는 딱 맞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너그럽게 봐 준다면 좋겠다. 마치 한약이 어떤 사람에게는 효험이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똑같은 약효를 발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제시하는 방법이 당신이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프롤로그' 중에서)

신의 아이 (백색인), 신들의 아이 (황색인)

작년 말이 되어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의 첫 행에 쟈크 몽쥬라는 외국인의 이름을 써 넣었습니다. 그러자 이 이름에서 신과 악마, 신과 인간, 선과 악, 육체와 영혼, 그 모두의 피비린내 나는 투쟁에 대해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쟈크가 아닙니다. 백색인이 아닙니다. 피부색이 누런 일본인입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일본인의 이름을 거기에 썼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누런빛을 띤 얼굴에서는 격정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작가로서 나는 이 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감상-아쿠타가와상賞 수상의 말' 文藝春秋 1955년 9월

유모아 극장

나에 대해 고정화된 어떤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게 숨이 갑갑할 정도로 불편하게 느껴져 견딜 수 없다. 나는 3년에 1편 정도의 비율로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다룬 소설을 쓰는데 그런 소설이 발표되고 나면 독자들로부터 내가 항상 세상과 인생의 문제로 고뇌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참을 수 없이 싫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내용의 편지를 독자들로부터 받으면 나 자신이 위선자라는 기분이 들고 정신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그래서 그 뒤로 나는 이런저런 형태로 나 자신이 경박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애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유쾌하게 사는 법, 죽는 법

가족들이 거실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있고 가장인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자신의 인생 경험을 하나 둘 들려주는 그런 풍경을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언젠가는 그런 풍경에 어울리는 수필집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그런 나의 희망이 실현될 수 있었다. 독자 여러분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히 누워서 읽듯 이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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