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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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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다시 초록 섬>

두어 번 날갯짓에 명왕성을 난다

봄, 또 봄, 이 봄에 얼음 풀리는 소리가 걸려있는 그 산의 골짜기에서 나를 염색하고픈 그리움의 색소가 있다면 지난 서러움에 침전된 풀빛이다. 키보드로 옮겨 놓은 통역될 리 없는 내 심정의 글꼴을 애써 마음의 폴더에 저장할 필요는 없다.

숲에서 길을 묻다

숲은, 세상의 모든 생명은 한 몸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봄 숲 계곡의 도롱뇽 알은 밖으로 투명하게 열려 있으면서 닫혀 있다. 나무들도 보일락 말락 기공을 통해서 안은 밖으로 열려 있되 밖과 안은 수피라는 막으로 둘러쳐져 있다. 그리고 내 검게 탄 피부도 세상과 호흡하며 바깥과 끝없이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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