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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이혜리

성별:여성

최근작
2023년 3월 <곤충만세>

[빅북] 가시연잎이 말했네

늦여름 연못에 햇살이 고즈넉합니다. 매끄러운 수면, 간들거리는 물풀들 사이에 널따란 가시연잎이 둥둥 떠 있습니다. “우리 먼 곳으로 떠나 보지 않을래?” 가시연잎이 넌지시 말을 건넵니다. 나는 ‘떠난다’는 설렘보다 ‘우리’라는 일체감에 의지해서 선뜻 가시연잎 배에 오릅니다. 여행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여정을 그려 내는 일이 쉬운 건 아니었어요. 마음에 다가오고 머리에 떠오르는 많은 느낌과 생각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함께해 주는 이들이 있어 긴 여정을 행복하게 마쳤지요.

가시연잎이 말했네

늦여름 연못에 햇살이 고즈넉합니다. 매끄러운 수면, 간들거리는 물풀들 사이에 널따란 가시연잎이 둥둥 떠 있습니다. “우리 먼 곳으로 떠나 보지 않을래?” 가시연잎이 넌지시 말을 건넵니다. 나는 ‘떠난다’는 설렘보다 ‘우리’라는 일체감에 의지해서 선뜻 가시연잎 배에 오릅니다. 여행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여정을 그려 내는 일이 쉬운 건 아니었어요. 마음에 다가오고 머리에 떠오르는 많은 느낌과 생각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함께해 주는 이들이 있어 긴 여정을 행복하게 마쳤지요.

속상해

축 처진 입꼬리, 시무룩한 표정. 뭔가 속상한 일이 있나 봐요. 대수롭지 않은 이유일 거라 지레 짐작하지 마세요. 아이는 제법 심각하답니다. 아이의 속상함을 아이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왜 우니?

아이의 울음 속에서 살그머니 새어 나오는 호기심과 웃음과 사랑을 찾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내내 잊었던 육아의 기억을 되살려 준 나의 어린 친구 로운이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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