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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수철

최근작
2022년 6월 <패자의 생명사>

아주 명쾌한 진화론 수업

전작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에서 내뱉은 말이 있습니다. “분자, 세포, 개체 등 여러 수준에서 생물을 볼 수 있는 눈을 통해 다음에는 진화론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걸?” 이 농담은 결국 진담이 되어 허구한 날 바쁜 이재성 선생과 함께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아홉 번에 걸쳐 나누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진화론’이란 용어를 보면 진화생물학이 떠오르는, 즉 진화론에는 뭔가 꽤 복잡한 과학의 과정이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수업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책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과학을 통해 이미 지나간 생물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현장을 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일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는 장수철입니다. 과학자의 미덕은 직접 실험대에 앉아 실험을 하는 것이겠지만, 저는 몇 년 전부터 연구보다 가르치는 일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 강아지와 고양이, 가족과 친구 등 살아있는 것들에 애정을 느낀다면 생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너무 익숙해서 살아 숨 쉰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생명 현상에 대해 알고 생명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데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DNA 검사를 통해 풀려났고, 대장균을 이용해 약물을 대량 생산하면서 부유한 사람들만이 고칠 수 있었던 당뇨병을 의료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생명공학 기술은 우리 생활까지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생물학을 아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생명공학 기술은 더 긍정적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강의실 밖으로 나와 더 많은 사람에게 생물학을 알려 주고자 합니다. 이재성 선생님은 그 첫 번째 학생이었고, 그 다음 학생은 여러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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