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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김이랑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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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고양이 공유오피스에 잘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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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모든 것을 궁금해하고 작은 것에서 귀여움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산책길에 봤던 잡초가 오늘은 요만큼 더 자라 잎사귀가 세 개가 되었네, 오늘 산 음료수는 맛은 없었지만 병이 예쁘니 책꽂이 위에 올려 둬야지, 내일은 오늘 가보지 못했던 다른 길로 산책해 봐야지, 이런 작은 생각들이 일상 속 행복이 되어 줄 거예요. 큰 행복은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요만큼씩만 행복하면 됩니다. - Prologue

처음 시작하는 과슈 일러스트

어릴 때부터 저의 꿈은 '빛을 그리는 화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뭇잎에 반짝반짝 내려앉은 햇빛이라든지, 흰 벽에 빛과 그림자가 맺혀 일렁이는 모습, 또는 밤바다의 파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달빛, 밤하늘의 별 같은 것들. 이런 아름다운 빛을 그릴 수 있는 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아주 어릴 때 꾸었던, 추상적이고도 먼 꿈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먼 훗날이 된 지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서는 오랫동안 수채화를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여러 가지의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었어요. 수채화로는 흰색을 표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거든요. 수채화에서는 흰색 물감을 거의 쓰지 않기도 하고, 수채화의 흰색 물감은 은폐력이 없어 아무리 덧칠을 해도 흰색이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흰색을 나타내려면 처음부터 그 부분을 채색하지 않고 비워두는 방법을 써야 해요. 그래서 흰 꽃을 그리는 것도 어려웠고, 반짝거리는 빛을 표현하는 것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과슈 물감, 그중에서도 수채 과슈는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수채 과슈는 아크릴 과슈와도 다르고, 수채화 물감과도 다르지만 두 물감의 장점을 모아놓은 것 같은 물감입니다. 물감을 덧칠할 때 아래 칠해 두었던 물감이 올라와 색이 서로 섞이는 그 느낌이 참 좋아요. 커다란 붓으로 슥슥 바다를 그리고, 어두운 하늘 위에 흰색 물감으로 점점이 별들을 그리면서 오래 전 꾸었던 저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언제나 그리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그리고 싶었던 것들을 그려나가며 좋은 화가가 되고 싶어요. 화가가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중에 독자분들을 만나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좋아하는 것을 그리는 행복도 독자분들께 함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With a Wreath 위드 어 리스

리스를 처음 그렸던 건 <1일 1 꽃 그림>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꼬박 100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좋아하는 꽃을 그려서 SNS에 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좋아하는 꽃을 하나씩 그려보고 나니 그 다음에는 그 꽃들을 모아서 꽃다발을 그리고 싶어졌고, 그 다음에는 리스를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꽃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꽃 그림을 그리면서 꽃을 좋아하게 되었고, 좋아하는 꽃들을 엮어 리스를 그리면서 꽃을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넣어, 마음대로 배치하고 좋아하는 색으로 칠해서 나의 취향을 온전히 담은 단 하나뿐인 리스를 만드는 것. 꽃 그림을 시작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이 책에는 제가 좋아하는 꽃들과 초록이들을 모아 열여섯 개의 리스를 그려넣었습니다. 제가 그린 열여섯 개의 리스를 완성해보신 후, 정말 좋아하는 꽃들을 모아 나만의 리스를 새롭게 그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작과 끝이 없이 동그랗게 이어지는 리스는 영원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행운을 불러들이도록 현관문 앞에 붙여두기도 하고, 화관으로 쓰기도 합니다. 리스를 그려서 좋아하는 공간에 그저 붙여두어도 좋고, 의미를 담아 내가 직접 그린 리스를 선물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는 동안 행복했던 만큼, 그 곳으로 좋은 기운이 옮겨갈 거라고 믿습니다.

With a Wreath 위드 어 리스 봄 에디션

리스를 처음 그렸던 건 <1일 1 꽃 그림>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꼬박 100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좋아하는 꽃을 그려서 SNS에 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좋아하는 꽃을 하나씩 그려보고 나니 그 다음에는 그 꽃들을 모아서 꽃다발을 그리고 싶어졌고, 그 다음에는 리스를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꽃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꽃 그림을 그리면서 꽃을 좋아하게 되었고, 좋아하는 꽃들을 엮어 리스를 그리면서 꽃을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넣어, 마음대로 배치하고 좋아하는 색으로 칠해서 나의 취향을 온전히 담은 단 하나뿐인 리스를 만드는 것. 꽃 그림을 시작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이 책에는 제가 좋아하는 꽃들과 초록이들을 모아 열여섯 개의 리스를 그려넣었습니다. 제가 그린 열여섯 개의 리스를 완성해보신 후, 정말 좋아하는 꽃들을 모아 나만의 리스를 새롭게 그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작과 끝이 없이 동그랗게 이어지는 리스는 영원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행운을 불러들이도록 현관문 앞에 붙여두기도 하고, 화관으로 쓰기도 합니다. 리스를 그려서 좋아하는 공간에 그저 붙여두어도 좋고, 의미를 담아 내가 직접 그린 리스를 선물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는 동안 행복했던 만큼, 그 곳으로 좋은 기운이 옮겨갈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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