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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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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오늘의 좋은 소설 2021.여름>

유린이야기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이 웃어 주고 등을 쓸어 주고 상대의 상처를 왜곡 없이 봐주며 곁을 내주었기에 나는 소설을 쓰는 행위로 답을 하고 있는 중이다.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날 모르는 한 여자가 아이들과 함께 작업실 안으로 들어왔다. 마음을 열고 보면 천사였고 닫고 보면 비정상적인 여자였다. 그 여자는 내 앞에 앉아 뜬금없고 두서없는 이야기를 한 시간이나 하고 갔다. 간추려보니 고마운 ‘한 사람’에 대한 일관된 이야기였다. 어디서도 들은 바 없는, 세상에 하나 뿐인 뭉클한 이야기임을 뒤늦게 알아챘다. 그녀만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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