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 함께하는 고요한 시간.
자수를 놓다보면 주변의 소음은 어느새 잦아들고, 마음이 투명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마치 자연스럽게 명상을 하는 것 같아요.
(중략)
만들어낸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지 않아도.
정말 괜찮아요.
기계처럼 고르고 일정한 스티치가 아니더라도 울퉁불퉁한 스티치들이 그림에 작은 변화를 주면서 나만의 개성이 담깁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들이 “나만의 손맛”이 우러난 자수를 듬뿍 즐기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