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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한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0년, 대구

최근작
2022년 12월 <황화집과 황화수창>

천하국가

"고대 중국적 세계질서"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기 시작한 해가 1979년이었으니, 되돌아보면 무려 25여년이나 한 주제를 붙들고 씨름해 왔다. 본 바탕이 시원치 않으니 이렇게 긴 시간을 소모하면서도 아직 이렇다 할만한 일가견도 내놓을 것이 없다. 더 붙들고 있어봐야 별다른 성과가 나올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이쯤에서 그 동안 생각해 왔던 것을 거칠게나마 정리해두고 그만 손을 떼었으면 싶다. 역사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많은데, 그 동안 너무 딱딱하고 엄숙한 이야기만 써온 것 같다.

티베트와 중국

이처럼 이 책을 쓰게 된 첫 번째 동기는 티베트와 중국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논쟁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티베트와 달라이 라마, 그리고 그의 망명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 보려는 것이다.(중략) 과문 탓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한국 학계에서는 티베트 -중국 관계사는 물론이거니와 티베트 역사에 관한 전문적인 책 한권, 잘 정리된 논문 한 편도 발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황량한 환경에서 티베트 문제를 역사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도대체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동아시아사를 연구하는 학인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반성해 본다면, 이것은 일종의 직무유기가 아닌가? 이같은 궁금하고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어우러져, 과연 내가 이런 책을 쓸 자격이 있는가 하는 개운치 않은 마음을 끝까지 떨쳐버리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 책을 출판하게 된 두 번째 동기를 이루었다. 스스로 보아도 지나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량과 자세한 내용의 정보를 이 한권의 책에 모두 담으려 욕심을 부린 까닭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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