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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향이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2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임실

최근작
2022년 9월 <인형으로 읽는 세계 문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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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강아지 단추와 뭉치

이 동화는 미미를 비롯한 삐삐, 뭉치, 사랑이, 누리와의 추억을 바탕으로 쓰였어요. 바라건대, 이런저런 사정으로 애견을 키울 수 없는 어린 친구들이 이 동화를 읽으며 애견 생활을 간접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애견을 돌보고 있는 친구들도 우리 가족의 경험을 거울삼아 애견을 더욱 건강하게 돌보아 주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꿈꾸는 인형의 집

내 꿈은 ‘동화 나라 인형의 집’을 짓는 거란다. 그동안 내가 만들고 모은 인형들로 꾸민 집 말이야.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놀러 온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읽어 주고 인형극도 하면서 신나게 즐기는 거지. ‘책 속의 책’에서는 이 책에 등장한 주인공 인형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야. 내가 만든 다른 인형의 집도 볼 수 있고, 주인공 셜리 인형이 변신하는 과정도 볼 수 있어. 오늘도 나는 쓰레기통에서 주워 온 인형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시킨단다. 그 인형은 또 얼마나 할 말이 많을까 궁금해 하면서. 이렇게 우리 집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어때, 신나겠지?

나는 책이야

책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내가 책하고 친구가 된 이야기도 들려 드릴까요? 열 살 되던 해에 서울로 전학을 왔는데, 촌뜨기라고 따돌림당하고 외톨이가 된 저에게, 아버지는 날마다 만화책을 빌려다 주셨지요. 만화책 읽는 재미에 빠져들 즈음, 아버지는 우리 형제들을 데리고 도서관 나들이를 시작하셨어요. 아버지 손목을 잡고 생전 처음으로 도서관 문턱을 넘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도넛을 상으로 주십시오." 아버지는 도넛 한 상자를 사서 선생님께 맡기셨어요. 그 날 저는 도넛을 먹기 위해 읽은 책이, 도넛보다 더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나는 책이야

책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내가 책하고 친구가 된 이야기도 들려 드릴까요? 열 살 되던 해에 서울로 전학을 왔는데, 촌뜨기라고 따돌림당하고 외톨이가 된 저에게, 아버지는 날마다 만화책을 빌려다 주셨지요. 만화책 읽는 재미에 빠져들 즈음, 아버지는 우리 형제들을 데리고 도서관 나들이를 시작하셨어요. 아버지 손목을 잡고 생전 처음으로 도서관 문턱을 넘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도넛을 상으로 주십시오." 아버지는 도넛 한 상자를 사서 선생님께 맡기셨어요. 그 날 저는 도넛을 먹기 위해 읽은 책이, 도넛보다 더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내 이름은 나답게

이 동화를 쓰는 동안 엄마의 빈 자리를 가족들의 사랑으로 채워 가는 아이, 어린 나이에 감당키 어려운 슬픔을 안고도 천진난만하게 자라는 개구쟁이를 그려 보려고 애썼어. 혹시 이 글을 읽는 네가 엄마나 아빠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내 말에 귀 기울여 주기 바래. "네 가슴 속에 있는 눈물샘에서 웃음꽃을 피워내거라. 사랑의 힘으로!"

무녀리네 엄마 개순이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꾸며 모든 작품은 작가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작가의 경험에 상상력을 더해 작품으로 빚어내는 것이지요. 작가는 자기 경험에 빗대어 살 만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작품이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못 주고는 순전히 작가의 몫입니다. TV를 시청하다 어미 개가 새끼를 위해 먹은 것을 게워 내는 것을 보았어요. 말 못 하는 짐승도 모성애를 가졌는데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어요. 「무녀리네 엄마 개순이」 이야기를 빌어서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암 투병을 하시던 시어머니는 북녘의 고향 땅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셨습니다. 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오고 갈 수 없게 된 세상에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 죽으면 새가 되어 고향 집으로 날아가고 싶다 하시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할미새」를 쓰게 되었어요. 할머니 산소에 성묘 가는 날 가족들이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듯 독자 여러분도 추억으로 가슴 뭉클해지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의 꿈」은 경복궁 복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쓴 글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우리 궁궐까지 훼손하고, 한 나라의 국모까지 시해했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우리기 잊지 않아야 또다시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일제가 망가트린 궁궐의 제 모습을 되살려 놓으려고 솜씨 좋은 도편수가 되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독자 여러분도 이해할 줄 압니다. 우리나라가 핵가족이 된 것은 오래된 사회현상입니다. 이제 시골에서도 삼대가 사는 집은 드물지요. 그러다 보니 집안의 어른들로부터 훈육을 받지 못해 아이들의 버릇이 없어졌다는 말을 합니다. 조부모의 무릎 교육이 간절해지는 마음에 「산과 들과 강이 키우는 아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도 동화책 속의 이야기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꿈꿉니다. 누구든 가족이, 사회 구성원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랄 겁니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이어야 우리 어린이들이 바르고 아이답게 활기차게 자랄 테니까요.

바람은 불어도

나우와 홍곤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커 가듯 이 책을 읽는 어린 친구들도 훌쩍 자랐으면 좋겠다.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살아가는 것 역시 고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것을 어린 친구들이 알아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 녀석이 그 녀석

(중략) 어느 날 민철이가 투스텝으로 교실로 들어왔다. "기분 좋아 보인다?" 했더니, "우리 엄마 입원했다요. 학원 가는데 어떤 아저씨 차가 꽝 박아서요. 나는 하나도 안 아픈데 엄마만 다쳤대요." 민철이는 엄마가 입원해 있는 동안 잔소리에서 해방되는 것이 좋았던 것이다. '용알'로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엄마는 그저 '잔소리 대마왕'일 뿐이다. 채린이와 왕뚜껑 이야기를 통해 '부모는 아이에게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사람'이며 아이들은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인형으로 읽는 세계 문화 예술

시간과 함께 달린 기록들 현대인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성형을 하고 살을 빼다 못해 팔등신 바비로 대리 만족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인형에도 반영된 것이다. 일찍이 그와 같은 외모지상주의를 경계하는 민족이 있었다.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이 만든 옥수수 껍질 인형 얼굴에 눈, 코, 입을 그리지 않았다. 인디언 부족에 구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대지의 어머니가 옥수수 껍질 인형을 만들어 인디언 부족에 보냈다. 옥수수 껍질 인형은 연못에 비친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오만방자해졌다. 이를 본 대지의 어머니는 옥수수 껍질 인형을 벌주었는데 연못에 인형의 얼굴이 비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아이들이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아메리칸 걸’은 다인종 국가답게 다양한 피부와 눈동자, 머리 색을 가진 캐릭터 인형이다. 장애인과 환아를 위한 머리카락 없는 인형, 당뇨병 키트, 보청기나 휠체어, 안내견 등의 소품도 있다.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인형도 주문할 수 있다. ‘아메리칸 걸’ 매장은 인형만 파는 곳이 아니다. 인형 캐릭터에 맞춘 의상, 취미생활 전용 액세서리, 반려동물과 반려동물의 가구까지 구색을 갖추어 인형 놀이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살 수 있다. 인형을 사는 게 아니라 가족을 만드는 것이다. ‘AG 플레이스’에는 인형 전용 헤어살롱이 있어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면 미용사가 손질해준다. 스파 패키지, 귀 뚫기, 네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카페에서는 인형에게도 모형 음식을 주고 종업원이 차를 따라준다. 미국 소녀들이 생일 파티를 하고 싶어 하는 곳의 풍경이다. 자본주의 나라답게 아이들 인형 놀이도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공장에서 획일적으로 만든 현대의 인형은 어머니나 할머니가 만들어 준 헝겊 인형에 비할 바 아니지만, 현대 사회에서도 인형은 더할 나위 없는 아이들의 놀이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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