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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현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1월 <마리오 베네데티 시선>

낭만적인 개들

낯선 번역어들 사이를 헤치고 <피와 땀, 정액, 눈물로 쓴> 볼라뇨의 <진정한> 시편들이 그의 시를 읽는 <용기 있는> 독자들의 가슴에 닿기를 바란다.

안트베르펜

서문의 제목처럼 <완전한 무정부 상태>의 혼란스러운 책이다. 페이지들, 기억들, 문장들, 이미지들은 빛처럼 빠르게 흘러가며, 독자로 하여금 이미 지나친 부분을 여러 번 되풀이해 읽게 만든다. 9장에 나오는 말은 작가와 독자의 상태를 동시에 대변하는 듯하다. <나는 내가 하는 말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킬 수 없다. 일관되게 감정을 표현할 수도,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길 수도 없다.> 텍스트를 샅샅이 뒤져 퍼즐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 이야기를 재구성해 가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시작도 중간도 끝도 없는 무질서한 내러티브와 그 뒤에 도사린 작가의 궁핍했던 삶의 흔적과 문학에 대한 열정 그리고 텍스트에 구현된 복잡한 미로를 음미하며 한 구절 한 구절 천천히 읽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가 예정된 작업이며 결국 대부분의 독자는 길을 잃고 만다. 누구는 열광하고, 누구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또 누구는 하품을 하며 책을 덮을 것이다. 어쩌면 이해를 포기하고 작가의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페이지 위를 부유하는 문장들과 이미지들의 향연이 더 빛을 발할지도 모른다. 가공되고 성숙해지기 이전의 날것으로서의 볼라뇨 문학의 속살을 보여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미덕이다.

휴전

『휴전』은 작가의 사회적 관심이 두드러진 최초의 소설로 고독과 소외, 사랑과 욕망, 행복, 죽음과 함께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한 작가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이 잘 나타나 있다. 물론 ‘정치적’ 소설이나 ‘혁명적’ 소설과는 거리가 멀지만, 작가의 지적대로 이 작품이 단순한 연애소설로 읽혀서도 곤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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