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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과학/공학/기술

이름:차윤정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6년, 부산

직업:대학교수

가족:남편은 경원대 교수인 전승훈

기타: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산림환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2010년 1월 <인문학 콘서트>

나무의 죽음

그다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나무 그루터기, 상처 난 줄기, 널브러진 잔해들, 물속에 잠긴 나뭇잎... 이 책을 씀녀서 그것들이야말로 숲의 영원성을 담보해주는 숲의 소중한 반쪽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무를 향한 무릇 생명들의 삶에 대한 열정이 강하면 강할수록 나무에게 가해지는 상처는 많아지고, 나무 또한 상처 속에서도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

...나무가 기뻐한다. 나무가 노여워한다. 나무가 사랑을 한다. 나무가 생각을 한다. 나무는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나무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것은 나무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었다. 나무에게도 생명이 있고 A, C, G, U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유전자가 있다. 사람의 생명 현상을 유전자로 설명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나무와 사람의 동일성은 설득력을 얻어 간다. 사람의 생명 현상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관대함과 식물의 생명 현상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엄격함은 양자간의 동의할 수 있는 본질들을 완전히 분리시켜 놓았다. 나무의 끝에는 사람이 잃어버린 하늘이 있다. 나무의 또 다른 끝에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흙이 있다. 나무가 내쉬는 공기로 사람이 숨을 쉬고, 나무가 살고 있는 공간에 사람의 위안이 있다. 이제 먼지는 큰 나무가 된다...

차윤정의 우리 숲 산책

우리의 자연은 참으로 역동적이다. 어디를 가든지 독특한 지형과 특성이 있다. 무엇보다 우리 자연에는 감동이 있다. 너른 갯벌에서, 아주 작은 연못에서, 푸른 나무의 바다에서, 버려진 묵정밭에서 저마다 다른 생명들이 무심하게 스스로의 분주한 삶을 살아간다. 문득 작은 숲 언저리 길에 연보라의 쥐손이풀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게될 때, 자연 속의 삶들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제 스스로의 책임과 의무감으로 피어남을 깨닫게 된다. 그럴 때면 자연 속의 사람인 나는 무척이나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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