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이 아니라 일러스트 때문에 구입했던 책인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헌데 이걸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괄호 안에 '장르'가 있으니까 그냥 마음 놓고 써도 되는 거겠지?
고전의 현대적 해석,에서 그친 게 아니라 현대에서 반복되는 고전,의 모습을 보여준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작가의 대사처리 능력은 정말, 참으로, 읽기 고역스러울 정도였다.
이 전에는 '레베카'를 읽었고 이후에는 창비 청소년문학에서 나온 '첫 죽음 이후'를 읽었으며 지금은 '미러 스톰'을 절반 정도 읽었다. 7월 내내 장르문학만 읽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추리 소설은 별로 없네;
2. 당신이 살해당했다고 가정했을 때, 사건해결을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은? 반대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이 있다면?
이게 참, 쓰기 어려운 게 나는 그닥 추리물을 읽은 기억이 없어서..-_- 루팡이나 홈즈는 고전이니까 알고 있고; 심지어 중학교 다닐 때 읽었으니 기억도 가물대고; 그나마 최근에 읽은 아리스 시리즈의 인물들에게는 그닥 내 사건을 맡기고 싶지가 않고- 형사가 아니라 탐정이니까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