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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만화
해외저자 > 에세이
해외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마스다 미리 (益田ミリ)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69년, 일본 오사카

직업: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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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아무래도 싫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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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를 통해 처음 선 보인 마스다 미리의 만화는 정말 대단했다! 아주 단순한 그림체였지만 주인공들의 일상, 그리고 공감 100%의 고민들이 대사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여성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나이가 차츰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결혼, 인간관계, 그리고 자꾸 요원해지는 꿈에 대한 이야기들에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들킨듯 자꾸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했다. 이후 선보인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에서는 주인공 수짱의 희로애락이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매일 봐야하는 것이 곤욕인 사람도 있었고 문자만 와도 설레는 사람이 있었다. 이렇게 마스다 미리의 만화에선 딱 지금의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만나고 사랑하고 고민한다.

12/12 출간예정인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2>는 11년차 부부의 꾸미지 않은 일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밤하늘 아래>에서는 스물네 편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통해 머리 위에 있지만 그 존재를 잊고 사는 우주처럼, 우리가 ‘살면서 잊고 있는 건 없는지’를 뒤돌아보게 만들 예정이다.

 

아래 인터뷰는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2> <밤하늘 아래>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의 출판사(애니북스)가 일본 에이전시를 통해 마스다 미리와 서면으로 인터뷰한 내용의 전문이다. 

 

도서팀 도란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애니북스 편집부

회신일자: 2013년 12월 6일

 

 

 

 

 

 

1. 그동안 싱글 여성의 이야기를 주로 그리셨는데요. 이번에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에서는 치에코 씨와 사쿠짱 부부의 이야기를 그리셨습니다. 부부 이야기를 그리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람은 서로 기대어 살아가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싱글이든 부부이든 그건 마찬가지이죠. 그래서 저는 딱히 작품 주제를 크게 바꾸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치에코 씨와 사쿠짱 부부는 마치 집을 지키는 큰 아이와도 같습니다. 나이를 먹지 않는 설정입니다만, 두 사람은 분명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더라도 사이가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2.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은 부부의 이야기이지만 제목을 보면 치에코 씨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일본 원서의 제목은 『울보 치에코 씨 泣き?チエ子さん』 ). 내용도 여자인 치에코 씨에게 좀더 집중되어 있는 인상이 드는데요, 여기에는 의도하신 바가 있을까요?

제게 있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치에코 씨입니다. 일본 집영사의 <YOU>라는 월간 만화잡지에서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을 연재하고 있는데, 그리면 그릴수록 점점 더 치에코 씨가 좋아지네요. 사쿠짱은 원래 조연이었습니다만, “사쿠짱이 좋다”고 하시는 독자분들의 팬레터를 많이 받고 있어서, 이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3. 작품 속에서 치에코 씨는 단 것을 좋아하고, 사쿠짱은 맥주를 좋아합니다. 두 사람의 성격부터 취향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두 사람의 실제 모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린 만화는 모두 모델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저와는 다른 사람이기도 하면서, 저와 닮은 점도 있습니다. 치에코 씨는 단 것을 좋아하는데, 저도 단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단 것도 좋아하고, 돈가스처럼 튀긴 음식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 제 취향들이 만화 속에도 조금씩 반영되는 듯합니다 (애니북스: 작품 속에 치에코 씨와 사쿠짱이 돈가스 등 튀긴 음식을 먹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한국요리 중에는 김치나 잡채를 좋아합니다. 전도 맛있고요.

 

 

 

 

4. 작가님의 만화가 한국에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작가님이나 작품의 뒷이야기 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서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2001년 데뷔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만화를 그리게 되셨는지요? 일본에선 에세이 작가로도 유명하신데요.

데뷔 전에는 잡지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집자로부터 ‘만화에도 소질이 있어 보이니 그려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만화를 처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에세이도 편집자의 제안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유화를 전공했는데, 제가 어디에 적성이 있는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한번 해보는 게 어때요?”라는 말을 들으면 ‘되지 않을까?’하고 일단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2013년 일본에서 단편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이때도 “분명 잘하실 거예요.”라고 등을 떠밀어준 편집자가 있었습니다. 그 단편소설도 곧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된다고 들었습니다.

 

 

 

5.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디에나 있을 것 같지만, 더없이 소중한 것들. 소소한 행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읽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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