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태어나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의 강한 통제와 억압 속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창작활동으로부터 몰입을 경험하게 된 그는, 나름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멀티미디어콘텐츠란 대학 전공을 선택하면서 그래픽 디자이너의 길을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항상 남 눈치만 보며 의존적으로 살아왔던 그는 결국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한 채 계속되는 아버지의 강요에 못 이겨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하게 된다.
이후 상상도 못 할 혹독한 생도생활과 장교생활을 하면서 큰 회의감을 느꼈던 그는 단기 전역하기로 마음먹게 되지만, 아버지의 눈치를 이기지 못해 결국 억지로 군생활을 이어 나가게 된다.
그러던 중 군생활의 꽃이라 불리우는 (1차)중대장 직책을 맡게 되면서 여태껏 그가 살아왔던 ‘의존적’이고 ‘미성숙’한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남다른 ‘소신’과 ‘자신감’으로 ‘세계적인 CEO’같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 그토록 꿈꿔 왔던 철인 3종을 완주하게 되면서, 그의 30년 인생 중 가장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이후 바로 2차 중대장을 이어 나가게 되면서 극심한 번아웃을 겪게 되는데, 한편으로 그 동안 그가 경험해왔던 모든 좌절의 순간들과 행복한 순간들로부터 얻은 삶의 의미와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되면서, 더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결국 전역을 선택한 그는 자신의 30년 인생에서 몸소 깨달은 삶의 진리와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오! 나의 30대 늦은 고백』을 집필하면서 ‘철인작가’의 삶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