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잡지 『보물섬』(1982~1996)으로 한글을 뗐고 안데르센의 동화보다는 코난 도일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탐독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 최초의 사설탐정이 되고 싶었으나 탐정업이 불법이었다는 시대적 한계로 인해 대학에 들어가 국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탐정적 열정과 과학 수사 기법에서 받은 영감(?!)으로 각종 텍스트와 그를 둘러싼 컨텍스트를 파헤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