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수많은 벽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두 사람도 이 그림책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 벽에 부딪혔어요. 그럴 때마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초등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으며 여러 번 다시 그렸어요. 밖에 나가 작은 종이인형을 벽 앞에 세우고 주변에 어떤 풀이 자라는지 관찰하기도 했고요. 자료나 책은 물론, 아이디어를 주는 AI, 그림을 그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도구도 활용했습니다.
벽을 넘는 방법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방법이 있으니까 다양한 시도를 해 보세요. 시도한 것이 잘되지 않아도 좋고, 벽을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어느 순간 훌쩍 날아오르듯이 벽 너머가 보이는 때가 올 거예요. 벽을 넘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보물을 찾는 즐거운 모험과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어떤 벽이 있나요? 괜찮아요. 여러분은 멋있게 벽을 넘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