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하고, 재미난 세상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걱정 지우개》,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와 《코끼리 놀이터》, 《박스 놀이터》, 《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 그림책을 썼고, 샘터동화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베 짜는 울 엄마> - 2004년 10월 더보기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백순기 할머니는 오늘도 낡은 베틀에 앉아 정갈하게 춘포를 짭니다. 춘포는 옛방식으로 짜야만 맵시가 난다며 힘들어도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실을 뽑고 베를 짭니다. 할머니가 잣는 한 올 한 올의 실이 먼 미래로 길게길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