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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베르너 예거 (Werner Jaeger)

출생:1888년

사망:1961년

최근작
2019년 5월 <파이데이아 1>

베르너 예거(Werner Jaeger)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의 고전문헌학자로서 제3 인문주의 운동을 주도했다. 바젤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를 역임했다. 26살의 베르너 예거는 1914년, 일찍이 프리드리히 니체가 역임했던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직에 취임했으며, 이어 독일 고전문헌학계의 대부인 빌라모비츠 묄렌도르프의 후계자로 1921년 베를린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직을 물려받았다. 나치의 폭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하버드 대학의 서양고전문학 연구소 소장으로 미국 고전문헌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문화적 교육적 현실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베르너 예거는 교육개혁과 고전교육의 부활이라는 기치 아래 제3 인문주의 운동을 이끌었다. 1933년 이후 고전교육을 통한 인문주의 운동이 나치 교육정책의 이념과 부합하지 않았고, 나치 교육부와 충돌하면서 독일을 떠나게 된다. 수많은 연구 저서들 가운데 『파이데이아: 희랍적 인간의 조형』은 서구 문명의 토대가 된 희랍의 교육이념을 다룬 역작이다. 이 책에서 그는 희랍 문화사 전체를 희랍인들의 교육이념 아래 재조명했는바, 특히 플라톤의 『국가』가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그에게 ‘파이데이아Paideia’는 호메로스 이래의 서양 교육을 총칭하는 개념이며, 교육은 바람직한 사회와 건전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토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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