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4기로 수료했고, 몇편의 작품을 독립제작방식으로 제작했지만 흥행에서 참패하고 만다. 이 때 얻은 빚을 갚기위해 영화기획 및 제작자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강우석 감독의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감독데뷔를 하였는데, 이 영화는 자신의 꿈을 찾아 폭력적인 가정으로부터 뛰쳐나온 박봉곤이라는 주부의 자아찾기를 신선하고 코믹한 시각으로 묘사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98년 키스 한번 안 해본 순진한 남녀의 사랑을 묘사한 로맨틱 코미디 <키스할까요>를 연출했지만 좋은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외면당했고, 2001년 장혁을 주인공으로 한 학원무협 <화산고>로 재기에 성공한다. 김태균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감각적인 와이어 액션을 선보여 젊은 관객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 2004년, 귀여니의 인터넷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늑대의 유혹>을 연출 다시 한번 젊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