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 입사하여 우리나라 산을 푸르게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1세대 숲 전문가입니다. 은퇴 후에는 전국의 산야에 흩어져 있는 늙고 병든 나무를 찾아 치료해 주는 나무의사, 또 평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숲과 나무에 관련된 작품을 쓰는 자연주의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 《그 숲에 살다》, 《억새바람의 전설》, 수필집 《산, 그리고 인간과의 만남》, 《솔숲은 그 자리에》, 시집 《물소리 바람소리》, 동화책 《산불소방관》을 펴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산림소설인 《편백 숲에 부는 바람》으로 제3회 녹색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산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입니다. 생명의 원천이고 산소를 만드는 공장이기 때문입니다. 산불로 한번 파괴된 산소 공장을 새로 짓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돈도 많이 듭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산에 살고 있는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