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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고전 경험론의 창시자이자 데카르트와 함께 근세 철학의 개척자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르네상스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감각적 관찰과 귀납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여 과학혁명에 토대를 마련했으며, 과학적 방법론이야말로 인류를 개선할 수 있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1561년 국새상서 니콜라스 베이컨 경의 아들로 태어났다. 12살 때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3년간 공부한 뒤 그레이인 법학원에 입학했으며, 법학원에서 공부하던 도중 프랑스 주재 영국 대사를 보좌하면서 프랑스 각지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여행했다. 1579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귀국해 법학원에 복귀했으며, 이후 법정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23살 때 의회에 진출한 데 이어 법학원 대표위원, 법학원 교수를 거쳤으며, 국새상서와 대법관에 임명되었다. 1621년에 자작 칭호를 얻었지만 뇌물수수 혐의로 관직과 지위를 박탈당한 뒤 교외에서 칩거하면서 연구와 저술에 전념했다. 1626년 겨울, 닭고기를 보존하는 냉동법을 실험하기 위해 마차 밖으로 나갔다가 독감에 걸려 그해 4월 9일에 사망했다. 이 일로 ‘실험과학의 첫 번째 순교자’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영문학을 대표하는 고전 산문으로 꼽히는 수필집 《수상록》, ‘영어로 쓴 최초의 철학서’라 일컫는 《학문의 진보》, 과학의 중요성과 과학 연구 방법을 철학적으로 다룬 《신기관》, 소설 형식으로 과학적 산업사회를 내다본 《새로운 아틀란티스》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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