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가드를 올리고> <철사 코끼리>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최고 멋진 날> <슈퍼 고양이> <점복이 깜정이> <엄마 왜 안 와>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시소> <나는 귀신>과 산문집 <안녕하다>를 쓰고 그렸다.
그림책 독립 출판사 ‘달극장’ 매표원으로 일하고 있다. 숨만 쉬어도 그림책이 된다고 우기며 산다.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하얀 뱀이 죽은 채 신문지에 싸여 버려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뱀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짐승이라 동물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고 만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기 힘든 동물을 보러 동물원에 갑니다. 사람들의 볼거리가 되기 위해 많은 동물들도 동물원에 갑니다. 무엇을 어떻게 보고 느껴야 하는지 스스로 묻기 위해 우리 곁에 있는 동물원을 그렸습니다. 하얀 뱀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