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출생.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2011년 『시사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타래가 놀고 있다』 『낮은 무게중심의 말』이 있다. 부산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거미백합> - 2024년 11월 더보기
창틀에 매달려 바동대던 물방울 떨어진다. 눈 한번 깜빡임의 생.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찰나 아닌 것 없다. 그동안 빚진 새나 꽃을 위해 이제 새장의 문을 열고 꽃에는 밀랍 날개를 달아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