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여러 가능성을 실험한 프랑스 소설가. 프랑스 문단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어 20세기 문학의 진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사전꾼들』을 발표해 현대소설에 자극을 줬다. 주요 저서로는 『좁은 문』 등이 있으며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셰익스피어, 에머슨, 니체, 루소 등 수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몽테뉴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고 “그에게 완전히 빠져들어 그가 바로 나 자신인 것 같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수상록』에서 교훈이 될 만한 글을 발췌하여 자신의 시선으로 해석한 선집을 남겼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매번 그의 대작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촘촘한 직물처럼 엮어놓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풀어내기가 종종 힘들 때가 많다. 그의 사상들은 이 책 저 책에서 반복되어 나타난다. 바로 이 점이 내가 나의 사상으로 삼고 싶은 것인 만큼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이러한 특성은 그의 작품을 다룰 때마다 지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매번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그래서 나는 여러 작품을 통해 그의 사상을 따라가면서 그것들을 이끌어내어 검토하고 외적으로 혼돈스러워 보이는 점들을 여러분에게 최대한 명쾌하게 보여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