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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지미 더햄 (Jimmie Durham)

최근작
2020년 10월 <공기와 물>

지미 더햄(Jimmie Durham)

현재 유럽에 거주하는 1940년 미국 태생의 지미 더햄은 시인이자 작가다. 더햄은 1960~197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원주민의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1974년 설립된 국제 인디언 조약 협의회의 전무이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유엔에서 조약 협의회의 미국 원주민 대표로 활동했던 더햄은 이러한 사회운동을 뒤로하고 1980년 예술적 실천으로 회귀한다. 주변의 재료를 다양한 매체로 구사하는 더햄의 작업과 글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주류 백인의 미국 원주민에 대한 상상력과 서사를 전복시키는 아이러니로 구성되어 있다. 더햄의 전시 경력은 방대하다. 도쿠멘타(1992, 2012), 휘트니 비엔날레(1993, 2003, 2014), 헤이그 시립미술관(2003), 파리 시립현대미술관(2009), 서펜타인 갤러리(런던, 2015), 신베를린 미술협회(2015), 로마 21세기 미술관(2016) 등에서 전시했으며, 그의 대형 유럽 회고전(앤트워프 현대미술관, 2012)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의 해머 미술관의 기획으로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캐나다 새스커툰의 리마이 모던으로 순회하기도 했다(2017~2018). 더햄은 ‘고슬라 시의 카이저링’(2016), 로버트 라우센버그 상(2017),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 사자상의 수상자(2019)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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