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2006년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 이후 2009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2009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등 정부와 권위 있는 기관에서 수많은 상을 휩쓴 대한민국 대표 1세대 엔지니어.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기계공학과 교관으로 복무하면서 엔진의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고 싶은 꿈을 키웠다. 1981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세계적 자동차회사인 GM(제너럴모터스)에 입사해 자동차 엔진을 연구하던 중, 1984년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故정주영 회장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일으켜 세우고자 내세운 ‘신엔진 개발 계획’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1991년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알파엔진’을 세상에 내놓았다. 알파엔진은 출력과 연비 모두 기존의 해외 엔진을 월등히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1회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세타엔진’을 개발해 미국 다임러 클라이슬러와 일본의 미쓰비시에 엔진 기술을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를 자동차산업 강국으로 우뚝 성장시켰다.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하다 2011년 3월 퇴임 후, 현재 두산그룹 부회장과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객원교수로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