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를 읽지 않는 시대다. 시가 너무 어려워서 일반 독자들이 시를 이해하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시를 읽기엔 너무 복잡하고 바쁜 시대이기도 하지만, 나는 『베리베리 칵테일』 디카시집을 통해 독자들과의 거리가 조금이나마 좁혀졌으면 한다. 나의 꽃 이야기에 잠시나마 귀 기울여주고, 내가 떠났다가 보고 돌아온 여행지에 함께 공감해주며, 나의 고향, 나의 가족의 삶을 통해 조금이나마 가족의 소중함이 일깨워지길 소망한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을 통해 위로를 받거나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