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최설. 북한에서 태어났다. 북한 경제IT 박사로 현재 한국에서 기자, 연구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의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 고향에서는 ‘왕두살이(드센 여자)’라는 평판이었는데 한국에 정착한 뒤 ‘걸크러시’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다.
북한 여성들의 심리 치유와 장마당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다. 북한 여성 기업가를 최초로 조명한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