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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번역가다. '나와 주변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좋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삶'에 관심이 많아 번역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는 『카이젠 저니』, 『알파 제로를 분석하며 배우는 인공지능』, 『파이썬으로 배우는 게임 개발 입문편 & 실전편』, 『다양한 예제로 배우는 CSS 설계 실전 가이드』, 『효율적 개발로 이끄는 파이썬 실천 기술』(이상 제이펍), 『IT, 전쟁과 평화』, 『팀 토폴로지』(이상 에이콘), 『마케팅 성공률을 높여주는 구글 애널리틱스』(이상 위키북스) 등이 있다.




저자의 말 |
| <팀 토폴로지> - 2020년 12월 더보기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은 팀 단위로 이뤄집니다(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다른 많은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원칙과 프랙티스들이 하루가 멀다고 소개되며, 많은 사람이 좀 더 나은 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성공을 맛보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을 만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조직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까? 그 대화는 여러분의 조직이 달성하려는 목표를 이루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여러분의 조직은 필요한 대화를 하기에 적합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까?
1968년 컴퓨터 시스템 연구가인 멜 콘웨이는 조직 구조와 조직 내 개발 시스템 구조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들은…해당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복제한 형태의 시스템 외에는 설계할 수 없다."
물론 콘웨이의 연구가 발표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이고, 당시 산업 형태는 현재와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팀을 구성하는 주체는 여전히 사람이며, 구성원들의 대화가 팀을 움직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최근 들어 더욱) 콘웨이의 법칙은 팀 설계와 진화의 원동력에 깊은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소규모 조직, 가까워진 고객, 요구사항의 빈번한 변경, 잦은 출시 등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수록 콘웨이의 법칙이 시사하는 바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팀 토폴로지는 콘웨이의 법칙에 기반해 다양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끌어내고, 그 결과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저자들이 말하듯 팀 토폴로지는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운영하는 방법입니다. 은탄환처럼 모든 상황에 단번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조직이 원하는 바와 조직 특성에 최적화된 조직 형태를 만드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팀 토폴로지를 잘 활용해 조직도에는 드러나지 않는 아니, 조직도로는 표현할 수 없는 조직 내 가치 있는 내적 대화의 통로를 만들어 내길 바랍니다. 그 통로를 통해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0.07.
경기도에서 김연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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