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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화승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최근작
2024년 11월 <대명제국의 도시생활>

이화승

196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1988년 타이완 국립사범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역사연구소에 입학해 중국 근대사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리궈치(李國祁) 교수에게 사회경제사를 배웠다. 1991년에는 석사학위 논문 〈淸末民初東北民族資本中聯號的硏究〉가 타이완 교육부의 ‘중국 근·현대사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1년 반 동안 미국 연수 기회를 얻었다. 이때 하버드, 미시건, 프린스턴과 테네시 대학교에서 왕이에지엔(王業鍵), 위잉스(余英時), 황런위(黃仁宇), 하오옌핑(郝延平), 폴 코헨(Paul A. Cohen) 교수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역사학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특히 황런위(黃仁宇)에게 배운 1년은 이후 학문 연구에 큰 지향점이 되었다. 왕이에지엔, 하오옌핑 두 교수는 석사논문에서 논의한 금융시스템과 상인조직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었으며, 위잉스 교수와 황런위 교수는 사회와 상인계층의 내면세계에 대한 철학적인 충고로 사고 범위를 넓혀주어 향후 연구 방향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었다.
1992년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와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이때부터는 전통체제에서 국가의 정책과 제도의 완만한 변화 속에 끊임없이 요동치는 변화와 그 속에서 중국인들이 만들어가는 내부 동력이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매달리면서 자연스럽게 상인과 상업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7년 경제변혁기인 명·청시기 상인들의 활동을 다룬 논문 <明淸時期中國傳統商人的區域化現象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중국의 전통 경제정책과 이에 따른 사회변화, 특히 상인의 조직화와 문화적 활동 그리고 18세기 이후 중국이 세계경제와 만나 이루어지는 일련의 상업 활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 《상인 이야기》 외에 《중국의 상업혁명》, 《동양과 서양, 전통과 근대를 잇는 상인 매판》, 《성세위언》, 《중국 경제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 《제국의 상점》, 《장거정 평전》, 《조총과 장부》, 《중국과 미국, 무역과 외교 전쟁의 역사》 등 역서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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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관료로 산다는 것> - 2020년 3월  더보기

판수즈 선생은 푸단대학에서 명청사 연구로 많은 업적을 남긴 원로학자이다. 최근 중국학계에서는 학자들이 은퇴 이후 비로소 소재에 구속받지 않고 더 자유롭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경우가 많다. 깊이 있는 학술적 토론보다는 오랜 시간 축적했던 연구를 기초로 일반인들이 느끼는 현실적 문제를 대중의 눈높이로 다루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국가 경영에 관심을 가진 뛰어난 지식인들이 현장에서 숭고한 이상을 펼쳐보기도 전에 자리와 권세에 빠져 세간의 지탄을 받곤 한다. 또 어떤 젊은이들은 관직을 단지 안정된 직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다보니 관직이 가진 공적인 의미와는 거리가 먼 단조로운 생활에 지루해하기도 한다. 천하사무를 위해 긴장감을 가지고 사사로운 이익과 단호하게 선을 긋고 살 수 있겠는가? 관료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정치적, 법률적 책임보다도 더 높은 내면의 도덕적 가치를 지켜야 하는 자리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몇 해 전에 경세가(經世家)를 자처하며 천하사무에 뜻을 품었던 한 선배가 지병으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던 것을 보고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정계는 여전히 당쟁과 영합이 판을 치고 언어의 유희가 난무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못할 만큼 천하사무란 그렇게 매력적인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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