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까르르 숲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 웃음소리, 풀과 나무, 곤충과 동물들에게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 《일회용 가족》《철부지 산촌 유학기》《이루 대신 이구》《우당탕탕 농촌 유학기》《2024 봄 제3회 우리나라 좋은동화(공저)》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자연과 가까이하는 농촌 유학을 경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곤 합니다.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고민도 되겠지만, 길고 긴 인생을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시절의 6개월, 1년은 아주 짧은 시간 아닐까요?
도시의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과 넓고 다양하게 만나는 것도 좋지만 소수의 인원이 함께 하는 곳에서 깊은 관계를 맺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리라 생각해요. 또 다양한 체험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작은 성공 경험들을 많이 누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