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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식평생 책을 읽고 만들고,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출판인이자 출판 기획자. 고전을 현대화한 ‘오래된 책방’ 시리즈를 기획, 출간하여 고전 출판에 한 획을 그은 것을 가장 보람 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 쓴 책으로는 《세상의 모든 지식》(네이버 검색 서비스 중), 《한글 전쟁》, 《국어사전 일일공부》, 《책꽂이 투쟁기》,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 등이 있다.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독서 과정에서 찾아낸 “바로 이 책이야!” 하는 희열과 감격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욕구를 주체하지 못해 《읽다, 잇다, 있다. ― 읽기에서 존재로 이어지는 24편의 리드레터》의 출간을 결심하였다. 그렇다고 오늘날과 같은 불합리, 부조리, 반지성, 그리고 동영상의 시대에 책의 판매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니, 개인의 주머니를 털어 어렵게 출간하게 되었다. 단 한 분의 독자라도 여기서 다루는 책에 담긴 즐거움을 느끼신다면, 몇 년에 걸친 노력과 경제적 비용을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겠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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