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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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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가족복지론 (신은주)>

신은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 현재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지은책에 <가족복지론>, 2005(공저), <문화적 역량 개발을 위한 매뉴얼>(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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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의 선택 나의 꿈> - 2009년 12월  더보기

평택대학교에서는 2006년부터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다문화가족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특성화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본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특색있고 자랑할 만한 일은 바로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한 “이중언어자 역량개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학부와 대학원에 14명의 재학생이 사회복지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AFFIRMATIVE ACTION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소수자 우대정책입니다. 김갈리나, 엥흐자르갈씨가 가장 먼저 학교와 인연을 맺었고 그 이후에 최스베트라나, 김마리나, 전정숙, 최연 , 정수여, 천신마오씨 등이 우리와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정규과정에서 사회복지교육을 받는 것 이외에도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을 교육시켜 한국의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와 결혼이주여성들을 연결시키는 “브릿지”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욕적인 사업이지만 처음에는 정말 가능한지에 대해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작은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그동안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꿈들, 그리고 아픔과 갈등들을 엮어 겸허한 자세로 듣고자 합니다. 특히 각자의 모국어로도 번역이 되어 있는데, 출신국 가족과 친구등도 이 글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출판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나의 선택 나의 꿈』이 출판될 때까지 여러분들의 격려와 관심이 있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결혼이주여성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마음써주신 학교 측과 특성화사업 내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관련자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수기가 나올 때까지 수고하신 본교 다문화센터의 책임연구원 이하 연구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 글을 계기로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 내에서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문화사회의 정착을 위해 한국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동적 주체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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