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둑>
<마음도둑> - 2005년 4월 더보기
불가에 몸담은 뒤 한 동안 바깥세상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승과 속의 경계를 두지 않게 되었다. ... 수행자의 길로 들어선 이후 내게 글쓰기란 이런 경계에 갇히지 않기 위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목탁과도 같은 도구였다. 이 글들은 승과 속을 오가며 사색의 문턱에 다다른 자의 소소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