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 가족보다 친구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친구와의 추억을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납니다. 이제 굴참나무를 보면 이 책에서 만난 또 다른 친구, 봄이 와 선호가 생각날 것 같아요.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웹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이 좋아 ‘어린이책작가교 실’과 ‘그림책상상 그림책학교’에서 공부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가슴이 뻥 뚫린 아이》와 《야구쟁이》가 있고, 《엄마라면》과 《콩닥콩닥 버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