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진정부부’와 ‘다정모녀’ 운영자이자 이루다라는 사랑스러운 존재의 한 엄마, 또 전쟁같은 육아를 함께하는 이경진이라는 사람의 동반자. 루다를 임신하고부터 SNS에 마치 육아 일기 쓰듯 매일매일 육아의 고충을 하소연하기도, 행복한 순간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기록해왔다. 특히 루다를 만나고 세 가족이 된 이후부터는 매일매일 처음 겪는 사랑의 방식을 경험하는 중이다.
진정부부 유튜브: youtube.com/@jinjeongbubu
다정모녀 유튜브: youtube.com/@RUDA
김민정 작가 인스타그램: instagram.com/vera_kim86
(전략)…이 책을 읽는 분들 중에서는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도 있을 거고,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예비 부모님들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단순히 우리 유튜브 채널의 팬이라서 읽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 외의 독자까지 포함하여 이 책을 읽는 여러분 모두에게 꿈은 어릴 적에만 꾸는 것이 아니라고, 어릴 때든 성인이 되어서든 마음껏 꾸라고 전달하고 싶다.
좀처럼 임신이 되지 않아 인공수정과 시험관 과정을 수없이 거쳤던 내가 그토록 꿈꾸던 소중한 딸을 낳았고, 딸을 키우며 육아 일상을 찍어 올리면서 두 채널을 합하면 전 세계에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육아 유튜버가 되었고, 누군가는 시간 낭비라고 외치는 SNS에 매일 육아 일기를 써오며 마침내 작가가 되었다. 나처럼 누구나 평범하게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그러니 마음껏 꿈꾸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운이 좋아서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그 기회를 잡느냐, 내 것이 아니라며 쉽게 포기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 더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께.
결과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속도가 느리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대신 꾸준함은 잃지 마세요. 제가 놓치지 않았던 단 한 가지, 그건 바로 꾸준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그것은 나에게 무언가를 쥐여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감이든, 기회든, 멋진 몸이든, 돈이든 그 어떤 것이든지 말이죠.
2023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