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인디게임 개발자.
2019년부터 제작을 시작한 풍경 일러스트 ‘#萌え建築’ 시리즈가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가보고 싶은, 살아보고 싶은’ 건축을 테마로 생활감 넘치는 정경이나 자연환경과 사람의 생활이 공존하는 정경을 그린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게임 회사에서 배경 일러스트레이터와 아트디렉터를 거쳐 2021년에 독립. 게임 컨셉아트, 설정 작업을 중심으로 체험형 미술관의 키비주얼 제작, 종이공예의 디자인 제공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소규모 팀으로 게임 제작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직업병이라고 한다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상상하면 짧은 순간이지만 그 누군가의 생활을 살짝 엿본 듯해서 즐거워집니다. 전부 망상이지만… 그런 ‘흥미로움’을 모아 두었습니다.
2019년 틈틈이 그린 작은 러프 스케치를 계기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은 ‘어수선한 주상복합 건물’인데, 이 그림은 당시 살던 나카노자카우에 집 근처에 있던 건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다음 작품은 실제로 지금까지 여행했던 지역에서 느꼈던 ‘흥미로운’ 체험 등도 참고하면서 제작했습니다.
가끔 마음이 내킬 때라도 좋으니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익숙한 풍경에 숨겨진 공상의 씨앗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체험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작은 ‘흥미로움’을 발견하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