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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우노 고지 (宇野浩二)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891년 (사자자리)

사망:1961년

최근작
2021년 4월 <[큰글씨책] 우노 고지 >

우노 고지(宇野浩二)

1891년 7월 26일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우노 고지는 1961년 9월 21일 도쿄에서 사망할 때까지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다이쇼 문학의 중심작가이다. 세 살 때 뇌출혈로 아버지가 급사한 후로 그는 친척 집을 전전했는데, 유소년 시기를 보낸 오사카 도톤보리 부근의 소에몬초는 화류의 거리로 유명한 곳이었고 이때의 경험은 후일 우노의 문학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당시 소에몬초를 무대로 한 산문시풍의 소품집 <세이지로, 꿈꾸는 아이>를 1913년, 21세의 나이에 첫 출간한다. 이후 하숙을 전전하며 극빈의 생활로 고생하지만, 이 시기 동안 ‘돈과 여자’로 이루어진 ‘세상’이라는 구조를 깨달으며 지독한 리얼리스트로 변신하게 된다. <곳간 속>, <고통의 세계>를 발표하며 신진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진 우노 고지는, 이후 <산 그리움> 등의 낭만주의풍 작품들을 발표하는 한편, <아이 대여점>과 같은 인생의 묵직한 현실을 파헤치는 작품을 쓰게 된다. 이 시기의 일련의 작품들은 비참하고 우스꽝스러운 인간 군상의 모습을 ‘요설체(饒舌体)’라 불리는 꾸밈없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사소설풍의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재치 있게 담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1926년에는 <깊디깊은 생각>으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한 그는 그러나 1927년, 가깝게 교류하던 문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자살을 전후로 정신이상 증세와 뇌빈혈 등으로 입·퇴원을 반복한 우노는 한동안 요양 생활을 보내는 시련을 맞게 된다. 6년 후, 종래의 요설체에서 일변한 <고목이 있는 풍경>으로 재기한 우노는, 이후 발표되는 <아이의 유래>, <변천> 등을 통해 냉엄한 인생의 실상을 건조하고 긴 호흡으로 중후하게 그려내는 작풍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날카로운 인간 관찰로 다이쇼 문학의 중심에 선 우노이지만, ‘가난·병·여자 세 가지를 맛보지 못하면 제대로 된 작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독한 리얼리스트였던 우노 고지는 1961년, 70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두었다. ‘문학의 귀신’이라고 불렸던 그의 무덤은 아사쿠사의 고다이지라는 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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