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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변광섭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

최근작
2023년 7월 <이어령이 사랑한 청주>

변광섭

수필가, 문화기획자, 청주대학교 겸임교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정 지역혁신가,
로컬콘텐츠 큐레이터 전국 최우수상 수상

초정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중앙일간지 기자를 거쳐 청주시문화재단에서 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직지축제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옛 청주연초제조창 문화재생,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제천 의림지, 괴산 수옥정 등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에 힘썼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크리에이터 이어령 선생과 함께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정 지역혁신가이며, 로컬콘텐츠 큐레이터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금은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청주문화원 이사로 있으며 전국 주요지자체의 문화예술 및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방송과 신문 등에 ‘변광섭의 마을이야기’, ‘변광섭의 동네 한 바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 『생명의 숲, 초정리에서』와 『즐거운 소풍길』이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는 ‘2020년 상생충북의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날』, 『다시 불꽃의 시간』, 『이 생명 다하도록』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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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다시, 불꽃의 시간> - 2016년 5월  더보기

이어령, 길을 묻다 그리스 전설에 탄탈로스라는 인물이 있다. 신들과 가깝게 지내는 행운을 잡았지만 하늘의 비밀을 인간들에게 누설했다는 이유로, 신들이 먹는 음식을 훔쳐 인간들에게 주었다는 이유로 지하세계에 감금된다. 탄탈로스는 목까지 물이 차는 감옥 속에서도 맛있는 음식과 샘물을 찾아 나서는 등 끝없는 갈증과 갈망 속에서 헤매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 지금 우리는 탄탈로스와도 같은 시인이 필요하다. 일상성을 뛰어넘는 인식의 갱신과 새로운 감성의 우물을 팔 줄 아는 창조자가 필요하다.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고통을 참으며 피를 토하는 고심참담의 심정으로 새 시대를 열어갈 참된 지식인이 그리워진다. 수적석천水滴石穿.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고 하였던가. 풀씨들은 제 몸의 열 배도 넘는 흙을 밀치고 올라온다고 했는데 살갗 터지는 성장통을 겪으며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북풍한설을 자박자박 걸어가는 선구자가 필요하다. 이어령 선생은 그런 사람이다. 기호학자이며 시인이고 창조자가 아니던가. 인문학 비평가이고 문화기획자가 아니던가. 동아시아 비교문화 전문가이고 문화현장에서 수많은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 오지 않았던가.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 용기와 지혜와 소신과 비전을 갖고 있는 이 땅의 진정한 생명주의자이며 지성과 영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이 아니던가. 이어령 선생과의 만남은 묘한 설렘이 있다. 쏟아지는 말의 성찬은 그 자체만으로도 탄탈로스 같은 존재다. ‘동아시아 창조학교’를 통해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각의 가치를 창조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에 귀가 솔깃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 강연과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잉태하고, 이것들을 하나씩 실현에 옮기는 노력을 하자는데 공교육의 위기에 대한 명쾌한 답이자 창조도시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홈커밍데이(고향의 꿈)’ 프로젝트는 또 얼마나 신선하고 유쾌한가. 문화적으로 척박한 환경일수록 주변사람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해 안달인데, 지역마다 분야별 문화계 인재를 발굴하고 연계사업을 펼치는 고향사랑 운동, 스타마케팅과 인재육성을 통해 공감과 나눔과 혁신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생명자본주의’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전쟁과 황금과 권력의 시대는 가고 친환경과 웰빙과 교육과 문화예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천혜의 자연환경, 유기농업, 교육문화, 바이오산업 등의 특화된 자원과 콘텐츠를 통해 새 시대를 열 것을 웅변했다. 도시를 꾸미는 전략도 흥미롭다. 빛과 물과 꽃들의 잔치, 책과 디자인과 공예의 조화, 한옥과 문자와 빌딩의 융합, 그리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혁신적 가치를 온 몸으로 체험하는 마당, 세계 각국의 전통적 가치를 한 곳에 집합시켜 세상 사람들이 이곳에서 보고 만지며 즐기고 먹는 신비의 세상을 만드는 일을 위해 달릴것을 웅변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말했다. “지도자는 옳은 길이라면 자식이 반대해도 뚫고 갈 수 있어야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항상 긴장하라. 자신을 성찰하라. 변화를 두려워 말라. 가슴 뛰는 일을 하라.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세상을 독수리의 눈으로 응시하라….” 순간 60만에 달하는 온 몸의 세포들이 일제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의 이익만을 쫓는 졸렬한 인간이 아니라 먼 내일과 더 넓은 지평을 꿈꾸며 밤 새워 피를 토하고 있는지 내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이 무거웠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이 분명했기에 크리에이터 이어령 선생과의 만남은 아름다운 돋음과 질주로 기록될 것이다. 이 책은 이어령 선생과 함께 한 1년의 기록물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오고초려五顧草廬 했다. 2주에 한 번씩 당신을 만났고, 이메일로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수많은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알곡지게 가꾸려고 힘썼다. 노자는 “뿌리를 깊이 박되 튼튼하게 할 것, 그래야만 생명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세종대왕은 “넓게 보고 깊이 파고들면 스스로 귀한 존재가 된다”고 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도, 지역문화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지역문화의 세계화 시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무엇인지 온 몸으로 느끼고, 온 마음으로 절감했다. 밭 가는 소는 뒷걸음질 치지 않는다. 항구를 떠난 배는 목적지를 향해 뱃고동을 울릴 뿐이다.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고 이어령 선생과 함께 한 1년의 기록에는 한중일 3국이 손잡고 가슴 뜨겁게 펼쳐 온 문화나눔·문화공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의 소신과 열정도 희미하지만 만날 수 있으며 아쉬움과 미련과 아픔도 외면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이어령 선생의 메시지와 창조적 아이디어가 펄떡이며 살아 숨 쉰다. 호되게 꾸지람 들을 때도 내 가슴을 뛰고 있었다. 내 가슴이 뛰듯이, 시민들의 가슴이 뛰고, 국민들의 가슴이 뛰고, 지구촌 모든 생명이 두근거리면 좋겠다. 이 책을 펴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이어령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열정과 창의와 지혜와 실천을 통해 그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다. 2016년 5월 동트는 우암산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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