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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지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3년 12월 <내 꿈은 군대에서 시작되었다>

이지누

한국 문화를 섬세한 눈으로 톺아보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구산선문 답사를 하며 불교문화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1992년에 발간된 《나말여초의 선종사상사 연구》(이론과 실천, 추만호)에 사진작업을 했다. 그리고 퇴옹 성철스님 다비식을 시작으로 지금껏 큰스님들의 다비식을 기록해오고 있다. 2001년에는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 계간지인 《디새집》(열림원)의 편집인으로써 창간을 주도했다. 그 후 〈불교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나라 안 폐사지에 대한 기록은 물론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산재한 마애불의 기록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불교문화 외에 민통선 지역이나 비무장지대 그리고 한강에 대한 인문학적인 조사와 사진기록을 하고 있으며, 이 땅의 순정한 민초들에 대한 작업도 이어 오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폐사지 답사기 《마음과 짝하지 마라, 자칫 그에게 속으리니》《돌들이 끄덕였는가, 꽃들이 흔들렸다네》(알마)를 비롯해,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샘터),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호미), 《잃어버린 풍경 1.2》(호미), 《이지누의 집 이야기》(삼인), 《관독일기》(호미) 들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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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뭐라, 내한테서 찔레꽃 냄새가 난다꼬> - 2008년 11월  더보기

문옹이 그랬다. 그이의 생각은 불가의 선사들보다 오히려 간결했으며, 말은 함축적이었다. 더불어 그이의 행동은 백 마디 말보다도 웅숭깊은 몸짓이었다. 지식이 수직적 관점을 지닌 높이라면, 지혜는 수평적 관점으로서의 넓이를 말하는 것일 터이다. 개개인에 따라 추구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나에게 소중한 것은 뽀족한 첨탑과 같은 높이가 아니라 끝없이 펼쳐진 대지와 같은 넓이이다. 문옹이 비록 높이를 지니지 못했을지라도 문옹이 지닌 넓이와 깊이는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그것을 제도 교육을 받지 못한 촌부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터득했을 뿐인 하찮은 것이라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을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그것은 오직 문옹만이 지니고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지은이 머리말_'봐라, 사람은 선물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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