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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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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한국문학사>

정소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개정판)조선시대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성』(한국문화사, 2019: 2015 교육부장관 표창), 『20세기 시인의 한시 번역과 수용』(한국문화사, 2019: 202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고려시대 한시와 국어시가의 상관성』(한국문화사, 2020: 2021 교육부장관상 수상,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등 다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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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고려시대 한시와 국어시가의 상관성> - 2020년 6월  더보기

필자는 한국문학사 중 시가사(詩歌史)의 전개에 관심을 두고, 특히 한문과 국어의 이중언어로 문학활동을 한 우리 시가사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러한 양상이 훈민정음 창제 후 더 적극적으로 드러나게 된 조선시대를 연구의 출발로 삼았다. 감사하게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저술출판사업의 지원을 3년간 받아 조선시대 한시와 시조를 함께 지은 이중언어시인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조선 전·중기 시가의 양층언어문학사>(2014, 새문사)와 <조선 중·후기 시가의 양층언어문학사>(2014, 새문사)로 출간하였다. 뜻하지 않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아 학계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는 격려를 입었고 이 연구를 지속하는 데 힘이 되었다. 이후 여성 시인의 사례를 추가하여 <조선시대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성>(2019, 한국문화사)로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19세기에 이르면 이중언어시인의 한시 창작은 지극히 적어지고 국문시가인 시조 위주로 짓는 경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국문(國文) 전용시대인 20세기의 시인들은 어떻게 하는지, 이전까지의 한시를 근대 국문시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는지에 대한 관심을 두고 관련 연구를 지속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3년간 받아, 근대시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한 20세기 시인들이 전통 한시를 번역하고 수용한 양상을 살핀 <20세기 시인의 한시 번역과 수용>(2019, 한국문화사)를 출간하였다. 이 연구들은 모두 조선시대에서 20세기까지 한국 시가사에서 한시에 대응하여 국어시가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왔는지, 특히 노래[歌]인 국어시가가 시(詩)인 한시와 대등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 발전하였고 근대 국문시의 시대에 이르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추적한 것이다. 그런데 그 이전인 고려시대는 국문이라는 문자도 없고, 한문과 향찰의 문자생활을 하면서 국어를 구어로 하는 이중언어 속에 있었다. 이러한 고려시대에는 조선시대에 비해 한시와 국어시가를 대등하게 인식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려시대 시인들은 국어시가를 개인 서정시로 짓는 경우가 조선시대에 비하면 극히 적지만, 한시를 통해 국어시가를 여러 방식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에 본서를 통해서 고려시대에 시와 노래를 대등하게 인식하고, 국어시가의 한시화가 다양하게 나타난 점을 보게 될 것이다. 한문과 국문이라는 두 기록매체를 가진 조선 전기에는 두 언어가 상하관계였고, 그래서 한시와 국문시가가 점점 대등해지는 과정을 거쳤지만, 고려시대에는 그렇지 않았다. 고려는 오히려 한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때였고, 이미 존재했던 국어시가가 한시와 대등하게 인식되며 둘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음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인 공부 여정과 성과를 책으로 낸다는 것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다. 나 자신에게는 깨달음의 기쁨을 주었던 공부 과정들이었으나 학문적 엄정성 앞에서는 늘 부족하다. 지적사항들은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2년간 받아 개인적인 공부에 그치지 않고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다. 2장을 제외하면 모두 새로 연구한 것이고 처음 발표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하는 데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선행연구를 하신 선생님들이 계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연구 자료를 구해주고 편집에도 손을 보태준 박사과정생 윤예전 연구원이 아니었다면 어두운 눈으로 더 많은 시간을 헤매고 있었을 것이다. 출판을 해주신 한국문화사 김진수 사장님, 김태균 전무님, 조정흠 차장님, 유인경 선생님, 이정빈 주임님 덕분에 이번 책도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늘 지지해주는 남편과 가족들의 사랑을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진다. 2020년 6월에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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