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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건곤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2월 <물명고 역해 세트 - 전15권>

김건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
1956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다. 계명대학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국문학전공 교수로 38년 11개월 봉직하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2021년 2월 정년퇴임하였다.

[주요 저술]
<이제현의 삶과 문학> (이회, 1996)
<김극기 유고> (정문연, 1997)
<고려시대 역사시 연구> (정문연, 1999)
<신라 고려시대의 명시> (이회, 2005)
<한국 명승고적 기문사전> (이회, 2005)
<고려시대의 문인과 승려> (파미르, 2007)
<해동문헌총록과 고려시대의 책> (한중연, 2013)
<동국여지승람 제영사전(군현편)> (한중연, 2014)
<동국여지승람 제영사전(산천편)> (한중연, 2016)
<동국여지승람 제영사전(누정편)> (한중연, 2017)
<천자문-장서각 소장 왕실 천자문 역해> (한중연, 2016)
<천 개의 글자, 천년의 문화> (한중연, 2018)
<역주 해동문헌총록> (전자출판, 한중연, 2018)
<고려시대 외교문서와 사행시문> (한중연, 2020)
<역주 민은시>, <역주 동시총화> (출판 중) 등.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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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신라.고려 한문학의 비평과 재인식> - 2021년 4월  더보기

내가 환갑이 되던 해부터 제자들은 매년 사우회(師友會)를 열었다. 나는 뜻하지 않게 동료교수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과분한 호사를 누려왔다. 이번에 정년퇴임을 맞아 제자들이 또 “정년퇴임 기념논총 운운”하기에 단번에 물리치고, 대신 나의 공부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그간 썼던 졸고(拙稿) 몇 편을 묶어 단행본으로 간행하기로 하였다. 학회지에 투고한 논문들을 정리하다보니, “다시 보기 싫은 것이 자기 원고”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났다. 더구나 나는 익재 이제현(李齊賢)의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익재가 <역옹패설서(?翁稗說序)>에서 말한 ‘패설’에 다름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나는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출판하면서 그 서문에 “지금껏 나의 공부는 백지 위에 점 하나를 찍은 것에 불과하고, 이후 백지를 점으로 채워나가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워낙 천학비재(淺學菲才)인지라 변변한 연구업적을 내지 못하였다. 직장에서 봉급을 받는 대가로 수행해야 하는 의무과제의 책임을 감당하기에 급급해하는 가운데, 2~3년에 1편의 논문을 쓰더라도 ‘학계에서 읽히는 글’을 쓰고자 마음먹었다. 그러나 학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무척 쑥스럽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신라수이전>의 작자, 식영암의 정체, 김극기 유고, ‘수필’의 성격, 한시작가 비정(批正) 등 일련의 원전 비평적 연구, 그리고 제자들과 공동으로 작업한 <해동문헌총록> 역주사업(2년)과 <동시총화> 역주사업(3년)에 대해서는 나름의 자부심을 느낀다. 아무튼 40여 년의 연구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내 공부의 자취를 돌아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이 졸저가 고려시대 한문학을 연구하는 동학들에게 보정(補正)의 재료가 되고 시금석이 된다면 퍽 다행이겠다. 증자(曾子)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신체를 항상 조심하고 경계하여 훼상한 것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근심을 면하게 되었다고 안도한 것처럼, 나도 이제 이 책을 마지막으로 학문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적(閑適)을 즐기고 싶다. 끝으로 흔쾌히 출판을 맡아준 도서출판 역락의 이대현 사장과 원고를 정리하고 교정하는 데 힘써준 제자들, 특히 어강석 교수(충북대), 이태희 박사(한중연), 김동건 박사(한중연), 안이슬 양(박사과정 수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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