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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주대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4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안 (쌍둥이자리)

최근작
2022년 10월 <K-데모크라시>

주대환

1954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마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으로 청년 시절을 보냈으며 부마항쟁을 비롯한 여러 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하였다. 1992년 한국노동당 창당준비위원장, 2004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지금은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좌파논어>, <시민을 위한 한국현대사>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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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좌파논어> - 2014년 4월  더보기

나는 만약 조선 시대였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만한 불경을 저질렀다. 논어의 20편(篇)을 해체하여 24편(篇)으로 재편(再編)한 것이다. 그리고 498장(章) 중에서 149장만을 골라서 해석하였다. 또 여러 장에서 오랜 전통적인 해석을 거부하고 내 나름의 해석을 시도하였다. 공자가 당대 사람들로부터 오로지 존경과 추앙을 받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공자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비난을 받았다.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다가 상처받기도 했다. 비난보다는 경멸이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이다. 권력과 힘을 가지면 사람들이 뒤에서 욕할지언정 함부로 대놓고 경멸하지는 못한다. 공자는 잠시 권력과 힘을 가져보았고, 그 효과를 잘 알았기 때문에 더욱 그것을 갖기를 간절하게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로 그래서 더 자주 쓸데없는 헛발질을 하고, 정치적 오판(誤判)으로 비웃음을 샀다.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 비난과 비웃음,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 이런 것들을 2천500년 전의 공자도 겪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라는 공간은 지금이나 당시나 비슷하지 않았을까? 나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에게 공감을 느끼고, 그들의 대화 속에서 위로를 얻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좌절하고 상처받은 사람이 어디 나뿐이겠는가? 인간관계를 잘 풀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은 사회를 떠나 살 수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나처럼 위로와 격려를 얻기를 바란다.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청년들에게 이 책이 희망의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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